[4월 29일 안식일 장년 기도력] 결혼 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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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자. 이는 어린양의 혼인날이 이르렀고 그분의 신부가 자신을 준비하였으며, 그 신부에게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는 것이 허락되었기 때문이다. 이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의로운 행실이다”(계 19:7~8, 바른)

결혼식에서는 장식물, 하객, 순서 또 무엇보다 신랑·신부를 최대한 완벽하게 준비한다. 가장 화려한 결혼식 중 하나는 2011년 4월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거행된 케임브리지 공작 윌리엄 왕자와 캐서린(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다. 케이트의 웨딩드레스는 고급 패션 브랜드인 알렉산더 매퀸의 수석 디자이너 세라 버튼이 디자인했다. 아이보리와 흰색 공단으로 몸통을 만들고 등에는 가자르와 오간자 실크로 된 단추 58개를 달았고 상체 부분은 꽃무늬 레이스로 장식했다. 의상 디자이너 마크 배드글리는 이 웨딩드레스에 대해 “모든 가운이 다 그렇지는 못하지만 이것은 세월의 시험을 견뎌 낼 가운이며 세상의 모든 신부가 입고 싶어 할 옷”이라고 말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왕실의 결혼식이 끝나고 얼마 안 되어 시중에는 이 드레스의 복제품들이 등장했다.
성경은 갖가지 결혼식 이미지를 사용해 그리스도와 충성스러운 교회의 관계를 설명한다. 혼인 잔치의 비유(마 22:1~14)에서 교회는 왕자의 신부가 아니라 결혼식의 하객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 특별한 예식을 위해 모든 하객은 예복을 입도록 요청받는다. 예복을 착용하지 않은 손님 한 사람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고 말았다.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어린양의 혼인 잔치(계 19: 7~10)에서 “세마포 옷은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다.
“우리의 모든 의로운 행동도 더러운 옷”과 같다고 했는데(사 64:6, 쉬운) 어떻게 결혼식 예복이 “성도들의 옳은 행실”(계 19:8)이 될 수 있을까? 엘렌 화잇에 따르면 흰 예복은 “왕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의, 그분의 흠 없는 품성이며 그분을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이 믿음으로 얻는 것이다”(실물, 309~310). 탕자의 비유(눅 15:11~32)에서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자신의 의로 된 흠 없는 옷을 입혀서 혼인 잔치에 참석할 수 있게 하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함영식/김지은 선교사 부부(오만)
현지인(토착민)을 전도할 수 있는 문이 속히 열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