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 수요일 장년교과] 성경이 성경을 해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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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눅 24:44).

성경의 기저에 존재하는 통일성 때문에 성경은 스스로의 해석자로 기능할 수 있다. 그와 같은 통일성이 없다면 성경은 그 자체의 의미를 밝혀주는 빛이 되지 못하고 한 부분이 다른 부분을 해석하거나 이해하는 열쇠가 되지 못할 것이다.
눅 24:27, 44~45을 읽어보라.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를 설명하기 위해서 어떻게 성경 을 언급하셨는가? 이로 보건대 우리는 성경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성경이 성경을 해석하게 하는 방식의 장점은 그것이 성경의 의미를 밝히는 더 많은 빛 을 흘려준다는 데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자신의 견해를 입증하기 위해서 마구잡이로 여러 성경절을 연결 시켜서는 안 된다. 대신 우리는 각 성경절의 문맥을 면밀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연구하고 있는 성경절의 앞뒤 문맥 이외에도 그 말씀이 위치한 책의 문맥까지 고려해야 한다. 더욱이 바울의 말처럼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롬 15:4)이기 때문에 우리는 해당 주제에 관해서 성경이 말하고 있는 모든 것을 연구해야 한다.
“성경은 그 자체의 해설자이다. 성구는 성구끼리 비교되어야 한다. 성경을 연구하는 학생은 성경 구절을 그 전체적인 입장에서 관찰하는 동시에 그 부분적인 관계를 알아 내도록 배워야 한다. 그는 성경의 커다란 중심 주제인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근본 목적, 곧 대쟁투의 시작과 구속 사업의 기원에 대한 지식을 얻어야 한다”(교육, 190).
우리는 성경을 성경과 비교함으로써 그것을 더욱 철저하게 연구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우리는 원어 성경을 연구해야 하며, 적어도 히브리어와 그리스어에 담긴 의미를 충실하게 번역한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교훈 : 우리는 성경을 통해 성경을 이해할 수 있고, 어떤 주제에 관하여 모든 성경절을 참고하되 문맥을 고려하여 그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어떤 주제에 관하여 관련 성경절들을 다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점이 생길까요?
(이어서)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원어에 대한 지식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그것은 분명히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더라도 겸손하고 순종적인 태도와 진실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연구하다면 분명히 큰 결실을 거둘 것이다.

적용 : 성경을 읽다가 어떤 단어의 성경적인 의미가 궁금할 때,성경 전체에서 그 단어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그대는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성경의 해석자는 성경이다 – “우리는 주석가들의 견해를 하나님의 목소리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그들은 우리처럼 실수하는 인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는 물론 우리에게도 추리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하셨다. 우리는 성경을 그 자체의 해석자로 삼아야 한다”(목사와 복 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증언, 106).

기도
아버지, 제가 영적인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성경절 찾기를 게을리하지 않고 부지런히 찾아 진리에 이를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