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그리스도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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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큰 서판을 가지고 그 위에 통용 문자로 마헬살랄하스바스라 쓰라”(이사야 8:1).

이사야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징조와 예표였다(사 8:18). 이사야는 여호와는 구원이라는 뜻이다. 장자 스알야숩은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라는 뜻입니다. 이사야는 아하스 왕을 만나러 갈 때 장자를 데리고 감으로 아하스에게 배도의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아하스는 그 기별을 무시하고 앗수르의 종이 되기로 했습니다. 왕이 듣지 않았을 때 하나님은 백성에게 호소하기로 하셨습니다. 주님이 택하신 것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이사야의 차남이었습니다!
이사야의 차남인 마헬살랄하스바스는 ‘노략이 속히 임함’이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그가 말을 배우게 되는 18개월에서 두 살 경에 유다를 위협하는 아람과 북방 이스라엘의 동맹이 깨지게 될 것을 뜻합니다. 이 이름의 뜻대로 유다를 위협하던 아람과 북방 이스라엘은 앗수르에게 무너졌습니다. 이사야와 그 두 아들의 이름은 원수는 신속히 무너질 것이며 하나님께 돌아온 그 분의 백성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증거했습니다. 하나님은 믿지 않는 예루살렘 백성에게 사람을 그분의 메시지로 삼아 보내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고린도후서 3장에서 사도 바울은 서판, 혹은 거울의 역할을 했던 고대 필기도구를 실물교훈으로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에 대해 말한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쓴 것이며 …오직 육의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후 3:3). 사람들은 철필을 사용해서 돌판에 기록했지만 예수님은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판에 기록하십니다. 예루살렘 백성들이 큰 서판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알았던 것처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하나님의 산 편지인 성도를 보고 온 세상이 그리스도의 뜻을 읽고 그리스도께 돌아올 수 있습니다. 부패하고 타락한 이 시대에 하나님은 그 마음에 하나님의 율법이 새겨진 사람, 십자가 상흔을 지닌 그리스도의 모습이 기록된 성령의 사람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십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