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7일 목요일 장년 기도력] 선교사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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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어진 아내를 얻을까?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다. 남편은 넉넉히 벌어들이는 아내를 믿고 마음이 든든하다. 백 년을 한결같이 속 썩이지 않고 잘해 준다”(잠 31:10~12, 공동)

우리는 용감한 선교사들의 모범적인 헌신과 희생에 깊이 감동받는다. 예를 들면 1793년에 인도로 간 윌리엄 케리, 1816년에 아프리카로 파송된 로버트 모펏, 1841년에 아프리카로 항해한 데이비드 리빙스턴 등이다. 그렇다면 선교사 아내와 자녀들은 어떨까? 선교사의 아내 중에는 값비싼 희생, 어쩌면 선교사인 남편보다 더 큰 희생을 치르며 머나먼 선교지에서 주님을 섬긴 이가 많다. 그들은 오랫동안 외로움을 견디며 이방 문화 속에 살아야 했고 심각한 정서 장애를 겪기도 했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선교사 로버트 모펏의 딸인 메리 모펏(1821~62)은 남아프리카 그리쿼타운에서 태어났고 그때 부모는 선교사로 봉사하고 있었다. 1845년 1월 2일에 메리는 역시 선교사인 데이비드 리빙스턴과 결혼했다. 이후 메리는 남편의 선교 활동 조력과 자녀 교육이라는 두 가지 일로 아프리카와 영국을 오가며 애써야 했다. 남편과 함께 잠베지강 슈팡가에 있을 때 메리는 질병에 걸려 1862년 4월 27일에 사망했다. 그의 묘비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리빙스턴 박사의 사랑하는 아내 메리 모펏,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기쁜 부활을 소망하며 여기 잠들다.” 메리는 남편 못지않게 아프리카 선교지를 위해 삶을 바쳤다.
엘렌 화잇은 이렇게 말한다. “어머니들은 자신의 일을 하찮은 봉사로 여길 때가 많다. 이것은 좀처럼 인정받지 못한다. 그의 수많은 염려와 부담감을 남들은 거의 모른다. 매일 어김없이 몰려오는 사소한 의무들은 하나같이 참을성 있는 노력과 자제력과 기지와 지혜와 자기희생적인 사랑이 요구되지만 그는 자신의 일을 위대한 업적처럼 자랑할 수도 없다. …아무것도 한 게 없다고 느낀다. …그의 이름은 세상에서 주목받지 못한다고 해도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치료, 376~377).
선교사인 남편을 도우며 무대 뒤에서 묵묵히 일했고 또 여전히 일하고 있을 여인들을 우리는 소중히 여기고 응원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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