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초기 재림교인들은 공식적인 기본 교리를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해가 지날수록 재림교회의 신조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아졌고 재림 기별을 왜곡하여 거짓 주장을 펼치는 이들도 생겨났다. 그래서 유라이어 스미스는 1872년에 『재림교회에서 가르치고 실천하는 기본 신조 선언문』에서 25가지 진술문을 소개했다. 1889년에 이 진술문은 약간 수정됐고 28가지로 늘었다. 1931년 『재림교회 연감』에는 22가지 ‘기본 교리’의 새로운 진술문이 등장했다. 1980년 4월 25일 텍사스 댈러스에서 개최한 대총회에서는 27가지 기본 교리의 공식 진술문을 처음으로 결의했다.
본 진술의 특징을 서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성경을 우리의 유일한 신조로 받아들이고,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분명한 기본 교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제시하고 있는 이 교리들은 성경의 가르침에 대한 교회의 이해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교리들은 교회가 대총회 회기 시 성령의 지도를 받아 성경 진리에 대한 더 깊은 이해에 이르거나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에 대한 더 나은 표현법을 찾아냈을 때 개정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성경만이 변함없는 유일한 진리이며 기본 교리는 개정될 수 있다고 구분 짓는 것이다. 실제로 2005년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대총회 총회에서는 정령 사상에 대한 우려와 악한 세력에 대응하고자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남>이라는 진술문(제11항)을 새로 추가했다. 2015년 텍사스 샌안토니오 대총회 총회 때는 더 명확하고 쉽게 이해되도록 여러 교리의 문구를 수정했다.
성경만이 우리의 유일한 신조라는 사실은 결코 변함이 없지만 『교회 요람』에 소개된 재림교회의 28가지 기본 신조는 성경의 가르침과 소망의 이유를 간결하게 설명할 때 도움이 된다(벧전 3:15).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소개할 수 있도록 이 내용을 잘 알아 두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원상/김수경 선교사 부부(방글라데시)
150여 임시 사역자를 위한 지원 확대와 생활 개선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