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월요일 장년 교과] 하나님의 자비와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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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은 하나님의 율법과 품성이 공의로우심을 드러낸다. 자신의 의로는 심판대에 설 수 없으며 예수의 공로로 주어진 은혜만이 우리를 세워줄 수 있다.

십자가와 심판은 둘 다 하나님이 공의로우시고 자비로우시다는 것을 계시한다. 깨어진 율법은 죄인의 죽음을 요구한다. 공의는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선언한다. 자비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롬 6:23)이라고 대답한다.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되거나 폐지될 수 있다면 예수께서 결코 죽으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율법의 영속성을 세우고, 율법은 심판의 토대가 된다.

요한계시록 20:12을 읽어 보라. 우리는 어떻게 심판받는가? 우리의 선행은 우리의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우리의 행위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선택과 우리의 충성심을 드러낸다. 엡 2:8, 9에 따르면 “너희가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때 그분은 우리를 변화시키신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 2:10).
성령의 능력에 힘입은 우리의 선행은 우리를 구원하지는 않지만 믿음이 참됨을 증거 한다.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은 모든 가식, 위선, 거짓을 제거하고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곳을 드러낸다. 심판하실 때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처지를 묘사하면서 엘렌 화잇은 복음과 심판이 어떻게 함께 가는지에 대한 강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하나님의 인정받은 백성들이 더러운 옷을 입고 여호와 앞에 서 있는 것으로 나타난 사실은 하나님의 이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게 하고 마음을 깊이 살피게 해 줄 것이다. 진리를 순종하므로 심령을 정말로 깨끗하게 하고 있는 자들은 그들 스스로에 대하여 가장 겸손한 견해를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이 흠 없는 그리스도의 품성을 더욱 세밀하게 보면 볼수록 그분의 형상을 닮고자 하는 그들의 욕망은 더욱 강해질 것이며, 또한 그들 자신에게서는 순결과 거룩함을 더욱 적게 보게 될 것이다.

(이어서) 그러나 우리의 죄 많은 상태를 깨닫는 동안, 우리는 그리스도를 우리의 의와 우리의 거룩함과 우리의 구속으로 신뢰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를 대적하는 사단의 비난에 대답할 수 없다.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위하여 효과적으로 탄원하실 수 있다. 그분은 우리의 공로에 근거된 것이 아닌 그분 자신의 공로에 근거된 논증을 가지고 비난자를 침묵케 하실 수 있다.”(교회증언 5권, 471)

<교훈> 심판은 하나님의 율법과 품성이 공의로우심을 드러낸다. 자신의 의로는 심판대에 설 수 없으며 예수의 공로로 주어진 은혜만이 우리를 세워줄 수 있다.

<묵상> 품성의 변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리스도께서 구원하실 때는 그분이 그대를 변화시킬 것이라는 사실에서 어떤 소망을 발견하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적용> 우리는 심판과 복음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사실에서 그대는 어떤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경고 없이는 심판도 내리지 않음 –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파수꾼들을 보내어 경고하시기 전에는 불순종과 범죄에 대한 당신의 심판을 세상에 내리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기별이 더욱 분명하게 선포되기 전에는 은혜의 문을 닫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확대되어야 하고, 그 율법의 요구는 진실하고 거룩한 특성 그대로 제시되어 사람들이 진리를 받아들이거나 반대하는 결정을 하게 되어야 한다.”(교회증언 6권, 19)

<기도> 알게 모르게 자신을 내세웠던 지난 모든 잘못들을 겸손하게 고백합니다. 저의 모든 것은 감추어 주시고 오직 주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여 마지막 심판대에 설 수 있게 하옵소서. 주님의 공의롭고 자비로운 심판을 기다리고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