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보좌 앞 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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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하더라”(이사야 6:6-7).

거룩이신 그분 앞에 살아 있을 수 있는 죄인은 없습니다. 절망에 빠져 신음하던 그때에 하나님은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 있던 스랍 천사들 중 하나를 파송하셨습니다. 구원은 인간이 스스로 성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준비하신 선물입니다. 구원은 위로부터 임한다는 것을 ‘날아와’라는 말이 지적합니다.
스랍은 ‘단에서 취한 바 핀 숯’을 이사야에 입술에 대었습니다(6-7절). 성전에 있는 두 개의 단 중에 어느 단을 가리키는지 본문은 명확하게 지적하지 않았지만 이사야가 하나님의 보좌를 보았다는 사실과 핀 숯으로 번역된 리츠파는 향을 태우는 뜨거운 돌을 가리키기 때문에 분향단이 분명합니다. 이것은 마당에 있는 놋단과 구별해서 ‘보좌 앞 금단’이라고 부릅니다(계 8:3). 성전봉사의 일과가 조석으로 분향단에 향을 드림으로 시작하고 끝날 만큼 분향단 봉사는 중요합니다.
분향단은 중보의 단이며 이곳에서 조석으로 태우는 향은 휘장을 넘어 지성소로 들어가 그룹 사이에 계신 여호와의 보좌에 도달하기 때문에 성도들의 기도를 표상하기에 적합합니다(계 8:3-4). 분향단은 성소 안에 있지만 그 향연이 보좌에 도달하기 때문에 히브리서는 기능적인 면에서 보아 분향단이 지성소 안에 있다고 말했습니다(히 9:4). 하나님은 먼 곳에 계시지 않고 기도 거리만큼 계십니다. 우리는 기도를 드릴 때마다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늘 왕을 알현합니다. 우리는 땅에 있으되 하늘 보좌 앞에 있는 특권을 누립니다. 회개하는 죄인에게 하늘이 이렇게 가깝습니다!
분향단 위에 놓인 뜨거운 돌은 번제단에서 옮겨 온 무화과나무 숯불로 달궈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어린양을 태운 번제단의 숯불이 이사야를 정결하게 했습니다. 금제단의 네 귀퉁이에는 희생제물의 피가 발라진 네 뿔이 있습니다. 뿔은 능력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에 능력이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로 적셔지고 성령의 불로 모든 죄악을 태운 사람만이 그분 앞에 설 수 있습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