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큰아들 가인을 통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의 죄를 다스리지 못한 가인은 동생을 죽이는 큰 죄를 범했고 그 영향은 그의 후손들에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우리에게서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죄를 다스리며 살아야 합니다.
홍수 전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오늘날 살아가는 사람들의 것들과 비교해 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다. 인간의 사악함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그들이 살던 시대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유사성을 살펴보라.
“홍수 전 세계에 멸망을 불러들인 죄들은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각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사라지고, 그분의 율법은 무관심과 멸시를 받고 있다. 지금 이 세대는 노아 시대만큼이나 크게 세속화 되었다.…하나님께서는 먹고 마신 것으로 홍수 전 사람들을 정죄하지는 않으셨다.…그들의 죄는 주신 분께 감사 드림 없이 이 선물들을 취한 것과 식욕을 자제하지 못하고 방종함으로 말미암아 자신들을 타락시킨 데 있었다. 결혼하는 것은 그들에게 합법적이었다. 결혼은 하나님의 질서 가운데 있었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최초의 제도들 가운데 하나였다. 그분은 결혼 제도에 대한 특별한 지시를 주셨으며 이것을 거룩함과 아름다움으로 옷 입히셨다. 그러나 이 지시는 잊혀 졌고, 결혼은 왜곡되어 정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되어 버렸다. 현재의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그 자체로는 합법적인 것이 지나치게 남용되고 있으며…사기와 뇌물 수수와 도둑질은 높은 곳에서나 낮은 곳에서나 정죄 받지 않고 활개를 치고 있다. 신문 지상에는 살인에 대한 기사로 가득하다.…무정부주의 정신이 각국에 퍼지고 있으며,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폭동들은 일단 통제를 벗어나면 세상을 재난과 황폐로 채우게 될, 갇혀 있는 정욕과 무법의 불의 징후에 지나지 않는다. 현 사회는 성경에 기록된 홍수 전 세계의 상황으로 신속히 빠져 들어가고 있다”(부조와 선지자, 101, 102).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홍수 전 시대의 특징과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이와 같은 공통점이 여전히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노력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관하여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2. 어떤 사람들은 노아 홍수가 지역적인 사건이었다고 주장한다. 그와 같은 주장이 가진 문제점은 무엇인가?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지역적인 홍수가 일어날 때마다 하나님께서 거짓말쟁이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청소년 봉사 동아리 그린 가드(GREEN GUARD)
영남합회 풍기교회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교회입니다. 인원은 적으나 지역 청소년 학생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꾸준히 선교 활동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9년 디딤돌 사업을 통해 어린이 돌봄 사업을 준비하다가 2020년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선교 사업이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지혜와 방법을 구했습니다. 2021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일곱빛터전 사업을 통해 청소년 활동 동아리를 설립할 계획을 갖게 되었습니다.
풍기교회는 소백산이 보이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하여 풍기교회 청소년 봉사 동아리 그린 가드(GREEN GUARD)가 탄생했습니다. 활동 방식은 플로깅 즉, 걷거나 뛰면서 운동과 쓰레기 수거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과적인 활동을 채택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출발하여 풍기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남원천 주변과 인삼 엑스포가 열릴 메인 광장에서 강변을 따라 풍기읍 행정 복지 센터까지 이동하며 실시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쌀쌀한 날씨에도 동아리 대원들이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준비해 간 쓰레기 봉투가 모두 가득 찼습니다. 집결지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잔디밭과 계단 주변도 구석구석 열심히 치워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정화 활동을 통해 환경지킴이로서 사명을 완수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보존하면서 또한 우리 마음의 ‘생각쓰레기’들은 예수님께서 제거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아직도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푸셔서 이 활동으로 영광 받으시고 많은 이웃들이 주님의 사업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영남합회 풍기교회 담임목사 조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