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분란을 일으키는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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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못하게 하고 신화나 끝없는 족보 이야기에 집착하지 못하게 하시오. 그런 것은 무가치한 변론만 일으킬 뿐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하나님의 계획을 아는 데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딤전 1:3~4, 현대인)

멸망이 가까운 이 시대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강조하는 특별한 기별을 맡기셨다. 하지만 사탄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우리를 ‘지엽적인’ 논쟁에 말려들게 하고 복음 기별의 핵심과 전도에서 멀어지게 한다. ‘마지막’ 교황은 누구일 것인가 하는 추측도 그중 하나이다.
27년 동안(1978~2005) 교황으로 재위한 요한 바오로 2세를 두고 수많은 사람이 창의적인 예측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그중에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사임하고 다른 사람이 잠시 바티칸을 떠맡은 뒤 요한 바오로 2세가 다시 돌아와 마지막 교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추측은 모조리 빗나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2005년 4월 2일 사망할 때까지 계속 교황의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도 어떤 이들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베네딕토 16세가 잠깐 그 자리에 있은 뒤 사탄 자신이 마치 요한 바오로 2세가 부활한 것처럼 속여 인간 교황 노릇을 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들의 예측과 달리 베네딕토 16세는 8년 가까이 교황으로 지냈고 프란치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이것은 지난날 등장한 수많은 공상적인 억측의 일부에 불과하다. 게르하르트 F. 하젤은 “성취되지 않은 예언에 대해서는 해석자들이 억측을 자아내거나 그 자신이 이상야릇한 예언자가 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예수님이 경고하신 거짓 선지자는 하나님께 보냄 받지 않은 자칭 선지자들을 주로 의미한다(마 24:24). 더 나아가 자기만의 해석을 임의로 갖다 붙이거나 내용 일부를 빠뜨려 성경 예언의 의미를 비틀어 놓는 이들도 여기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계 22:18~19).
하나님의 사업을 흩뜨리는 “쓸데없는 논쟁”에 대해 바울은 당연히 경고했다(딤전 1:4). 분란을 일으키는 이런 논쟁으로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성경의 굳건히 확립된 예언 메시지에 집중하며 일깨움을 얻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태영/전주은 선교사 부부(서인도네시아)
훈련원에 남아 있는 건축 사업(직원 및 원장 사택)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