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예수님의 지문이 찍힌 제 5 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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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누가복음 4:17-18).

쿰란동굴에서 나온 양피지 두루마리에 기록된 이사야서에는 그것을 읽었던 이들의 지문이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본 루브르 박물관장 앙드레 파로는 “예수님의 손동작 하나하나가 더욱 가깝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다”고 했습니다(신우인, 예수님의 지문이 찍힌 책, 8).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신 후 고향 나사렛 회당의 안식일 예배에 참석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분이 회당에 들어가자 시선이 그분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두루마리 성경에서 이사야서 61장의 구절을 읽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눅 4:21). 예수님은 이사야서를 통해 메시아로서의 사명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사야서 전체 66장은 앞의 39장과 뒤의 27장으로 내용이 구분됩니다. 어떤 이들은 구약성경이 39권, 신약성경이 27권으로 되어 있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이사야서를 축소판 성경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사야서는 신약에서 시편 다음으로 많이 인용되었습니다. 이사야서는 메시아의 동정녀 탄생, 그가 전능하신 하나님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는 것, 무죄한 생애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여 당하는 고난, 존귀하게 되심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복음서 기자들
은 이사야서를 사용하여 예수의 탄생과 봉사와 죽음, 그의 인격과 사역을 증거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이사야서를 제5 복음서라고 했습니다. 사복음서를 읽을 때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히는 것처럼 이사야서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미리 준비해 놓으신 놀라운 구원,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임마누엘이신 그분을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제 5 복음서인 이사야서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설교자 크리소스톰의 말처럼 ‘가장 큰 목소리의 선지자’인 이사야의 기별을 통해 우리 심령이 예수로 채워져서 우리의 삶이 또 하나의 복음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