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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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이스라엘이 그 계보대로 계수되어 그들은 이스라엘 왕조실록에 기록되니라 유다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더니 그들의 땅 안에 있는 성읍에 처음으로 거주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라”(대상 9:1, 2).

느디님 사람들도

이스라엘 전체가 계보대로 족보에 기록되었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이 족보를 이어갈 것입니다. 그리고 포로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예루살렘에 거주한 사람들은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이었습니다(1, 2절).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은 포로 생활을 할 때에도 유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정체성을 유지하도록 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언급된 느디님 사람들은 여호수아 때 이스라엘에 귀화한 이방인 기브온 사람들의 후손이었습니다. 그들은 귀화할 때 거짓말을 한 까닭에 성전에서 장작을 마련하고 물을 긷는 허드렛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는데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살았고 같이 돌아왔습니다.

느디님 사람들은 성전에서 종으로 일을 했는데도 여호와 하나님을 신실히 섬겼고 다시 성전 봉사를 위해 바벨론에서 돌아오는 행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에 그들은 이스라엘의 한 족속이 되었습니다.

레위 사람들

바벨론에서 가장 많이 돌아온 지파는 레위 지파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성전에서 임무를 수행하였습니다(13절). 역대기 저자는 레위 사람들에 대해 말하면서, 그들이 문지기가 되어 성전 주위에서 밤을 지내며 아침마다 문을 여는 책임을 수행했다며 많은 분량을 할애하였습니다(27절). 레위인들은 그 외에도 성소의 기구를 관리하고 찬송하는 일을 하였는데 그들은 골방에 거주하며 맡은 일에 주야로 전념했습니다(28-33절).

역대상 1-9장의 족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앞서 언급한 6장의 레위 지파 부분입니다. 지금 6장이 가진 그 중요성이 포로에서 돌아온 역대상 9장의 레위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돌보는 일에 주야로 수고하고 전념하며 안식일마다 봉사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국가로서의 기능을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페르시아의 식민지 상태였지만, 하나님의 성전이 레위인들의 봉사를 통해 다시 기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나라가 망하고 왕이 없어도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기능할 수 있다면 이스라엘은 한 국가로 기능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도) 레위 사람들처럼 주야로 자기 직분에 전념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