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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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옮기실 때에 여호사닥도 가니라”(대상 6:15).

장자의 명분

르우벤이 아버지 야곱의 침상을 더렵혔기 때문에 장자의 명분이 요셉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요셉에게서 에브라함과 므낫세 두 지파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두 지파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따르는 일에 크게 기여한 바가 별로 없었습니다. 유다에게서는 다윗이라는 주권자가 났습니다(대상 5:1, 2). 그러나 다윗의 후손들은 다윗의 길을 따르지 않았고 이스라엘과 유대는 망하였습니다.

요단 동편과 서편 지파들

역대상 5장은 요단 동쪽의 지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들은 하나님께 범죄하여 다른 신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앗수르를 사용하여 그들을 먼 땅으로 옮겼고 그들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25, 26절).

역대상 7장은 요단 서쪽의 지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 때 번성했지만(대상 7:2), 결국에는 바벨론으로 끌려갔고 이후에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 큰 역할을 한 자들도 별로 없었습니다.

레위지파

역대상 6장은 레위 지파에 대해 상세하게 나열하고 있습니다. 레위 지파는 출애굽 당시에 수효가 적은 지파였는데 역대기 족보에서는 가장 길게, 그리고 많은 사람이 언급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을 바벨론으로 옮길 때 제사장 직분을 맡은 여호사닥도 함께 하게 하였습니다(대상 6:15). 이 말은 유대 백성이 레위 지파를 통해 바벨론에 포로로 가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문학 구조적으로 역대상 6장의 레위 지파의 족보는 1장에서 9장까지의 역대기 족보에서 중심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레위 지파는 성전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역대기 9장을 보면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들이 바벨론에서 가장 많이 돌아왔습니다(대상 9:13). 또 역대기를 마칠 때 언급한 가장 중요한 일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다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대하 36:23).

역대기는 은혜 중심, 다윗 중심, 성전 중심의 책입니다. 그리고 이 세 가지는 하나로 연결됩니다. 다윗과 솔로몬은 성전을 세운 자들이고, 은혜는 역대기에서 성전을 중심으로 임했습니다. 그러므로 역대기를 성전 중심의 책이라고 말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역대기는 역사라는 실제 공간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성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주는 중요한 책입니다.

기도) 역대기를 묵상하며 성전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