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일요일 장년교과] 기록되었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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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침례 요한에게 받은 침례는 구주의 공적인 사역의 시작점이 되었다. 이후에 예수님은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셨고 인간적으로 가장 취약해진 상태에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마 4:1~11을 읽어보라. 사탄의 시험에 예수님은 어떻게 자신을 방어하셨는가? 이 일화로부터 우리는 성경에 대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식욕으로 시험을 받으셨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반응하셨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마 4:4). 예수님은 돌이켜 생명의 말씀과 그것의 궁극적이고 거룩한 기원을 가리키셨다. 이런 방식으로 그분은 성경의 권위를 확증하셨다. 또 세상 왕국과 영광으로 시험을 받으셨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반응하셨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 4:10; 눅 4:8 참고). 그리스도께서는 참예배란 하나님께만 초점을 맞추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임을 우리에게 상기시키신다. 마지막으로 과시하고 우쭐대고 싶은 시험 앞에서 이렇게 반응하셨다.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마 4:7; 눅 4:12 참고).
세 번의 시험에서 예수님은 모두 “기록되었으되”라는 말씀으로 대응하셨다. 즉 예수님은 사탄의 공격과 기만을 다루기 위해서 곧장 다른 것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아가셨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성경만이 우리 신앙의 최종적인 표준이자 기초이다.
그렇다. 오직 성경이 원수의 공격에 대항하는 예수님의 방법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지만, 사탄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을 굴복시키셨다. 

교훈 :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성경의 권위와 능력에 의지하셨고 사탄의 시험과 공격에 오직 말씀으로 이기셨으며 성경의 권위를 바탕으로 사역을 시작하셨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모든 상황과 순간에 말씀의 교훈과 원칙을 의지한다면 그대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어서) 그것은 견해나 정교하고 난해한 논증이 아니었으며, 개인적인 증오의 말도 아니었다. 대신 그것은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성경 말씀으로 대변되었다. 그리스도의 입장에서 성경은 가장 높은 권위이자 가장 위대한 능력이었다. 이런 식으로 그분의 사역은 확고한 바탕을 가지고 시작되었으며 성경의 신뢰성 위에 세워져갔다.

적용 : 그대가 현재 겪고 있는 문제를 말씀에 의지해서 대응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영감의 교훈
오직 성경만이 – “그러나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성경, 오직 성경만을 모든 교리의 기준과 온갖 개혁의 기초로 삼아 지지하는 백성을 두실 것이다. 학자들의 의견, 과학의 이론, 종교 회의에서 정한 신조나 결정은 사람들이 대표하는 교회와 다수의 의견에 따라 다양하고 일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종교적 신앙에 관하여 그 가부를 결정할 때는 위에 열거한 것들의 전부나 그 하나에 좌우되어서는 안 된다”(각 시대의 대쟁투, 595). 

기도
아버지, 제 생각과 기억 속에 말씀이 살아있게 해 주시옵소서. 필요한 순간 말씀이 떠오르게 하시고 바로 그때 순종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말씀으로 시험과 유혹을 이기고 날마다 승리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