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화요일 예수바라기] 실패한 개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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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왕하 23:2, 3).

실패할 줄 알면서도

유다가 멸망의 길로 가는 것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왕하 22:16, 17), 요시야는 유다 백성을 모았습니다. 그는 율법책인 신명기를 언약책이라고 부르며 여호와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 언약을 세우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언약의 말씀을 이루자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그 언약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

요시야가 이렇게 모든 힘을 다했지만, 유다의 모든 백성을 범죄하게 한 므낫세의 죄가 워낙 컸기에 여호와의 진노를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26, 27절).

실패한 개혁이었을까?

결국 요시야는 유다의 멸망을 막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요시야는 얼마 후 애굽 왕 느보와 싸우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그 뒤에 요시야의 아들들이 유다의 왕들이 되지만 그들도 모두 애굽 왕이나 바벨론 왕에게 죽었습니다. 결국 유다는 요시야 사후 20여 년 뒤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요시야는 아무리 애써도 안 될 일에 왜 자신의 모든 마음과 뜻과 힘을 다했을까요? 하나님까지도 당신의 뜻을 돌이킬 수 없다고 한 일에 왜 그토록 매달렸을까요? 요시야가 개혁을 할 때, 훌다, 예례미야, 하박국 같은 선지자들이 함께 하며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들도 헛된 개혁에 함께 한 것이었을까요? 헛된 개혁이라면 하나님이 선지자의 사역을 허락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유다라는 한 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어도, 그 개혁으로 인해 유다의 많은 사람이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그들 중에는 다니엘과 세 친구 같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히스기야에게 내린 예언처럼 유다가 멸망한 후에 바벨론에 끌려갔지만(왕하 20:17, 18),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며 하나님의 말씀을 온 세상에 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원래 하나님의 택한 백성인 이스라엘이 온 세상에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실패한 개혁이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어떤 형태로든지 성취되게 되어 있습니다.

기도) 보여지는 결과에 상관없이 주의 말씀을 이루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