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48편 찬양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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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하늘에서 여호와를 찬양하며 높은 데서 그를 찬양할지어다”(시 148:1).

천지인

시편 146편과 147편이 하나님께 찬양을 드려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면, 시편 148편은 누가 찬양을 드려야 하는지를 노래합니다.

시인은 하늘에서, 높은 데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합니다(1절). 그리고 2~6절에서 시인은 그 하늘에 속한 것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노래합니다. 하늘이나 높은 곳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영역을 뜻합니다. 천사들은 인간들을 초월한 영적인 존재이고 해와 달과 별은 고대에 숭배의 대상이었습니다. 하늘의 하늘은 그런 초월적인 존재들이 거하는 공간으로 당시 사람들에게는 신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그런 것들 모두가 하나님의 명령하심으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그 모두가 여호와와 그 이름을 찬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7~10절에서 시인은 땅에 속한 것들에게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노래합니다. “용들”로 번역된 존재는 그 당시, 바다에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두려운 존재를 말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그런 용들과 그 용들이 사는 바다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선언합니다. 불, 우박, 눈, 안개, 광풍도 같습니다. 이 모든 자연 현상이 당시 사람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실제로는 그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피조물에 불과하다고 시인은 말합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를 거쳐 온 시인은 이제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인간들에게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고 호소합니다(11, 12절). 이는 하나님께서 홀로 높으신 존재이시고 그의 백성의 뿔을 높이심으로 그 백성들로 하나님을 가까이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13, 14절). 시인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만물, 그리고 모든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노래합니다.

정말 찬양하는가?

그런데 하늘에 있는 해, 달, 별들이 하나님을 정말로 찬양합니까? 땅에 있는 불, 우박, 안개, 광풍과 같은 자연 현상과 짐승, 새들이 하나님을 노래합니까? 이렇게 만물이 찬양한다고 말한 것은 시인의 하나님을 향한 터질 것 같은 감격과 감사의 표현입니다. 하나님을 향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이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리고 시인은 온 이스라엘에게 그런 감격에 함께 참여하자고 초청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 초청은 오늘의 우리에게도 유효합니다.

기도) 하나님을 향해,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