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진노를 돌이킬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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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왕하 22:16, 17).

좌우로 치우치지 않다

악한 왕들인 므낫세와 요담 다음으로 유다의 왕이 된 요시야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고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였습니다. 게다가 그에게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다는 진술이 추가되었습니다(2절).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사 30:21)라는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던 요시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바른 길을 걷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른 길을 걷던 요시야 왕은 여호와의 성전을 수리하다가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요시야는 신명기로 생각되는 그 책을 읽어가다가 유다가 왜 이렇게 몰락하게 되었는지를 깨닫고 여호와께 살 길을 묻고자 하였습니다. “너희는 가서… 여호와께 물으라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왕하 22:13).

안타까운 소식

그러나 여 선지자 훌다를 통해 요시야 왕에게 주신 응답은 하나님의 진노를 돌이킬 수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므낫세 왕 이래로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에게서 너무 멀리 떠나 있었습니다.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 하라 하셨느니라”(16, 17절).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신명기의 말씀을 들으며 여호와 앞에서 겸비하고 옷을 찢은 요시야 왕을 기억하고 왕만은 유다에게 내릴 재앙을 보지 않고 평안히 눈을 감게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19, 20절).

나라의 파멸은 돌이킬 수 없었지만, 요시야 왕 자신은 구함을 받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요시야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그래도 나는 살 길이 열렸다고 만족하며 살았을까요? 아니면 이미 멸망이 선고된 백성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하나요?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 수고를 한다면 효과가 있기는 할까요?

기도)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는 가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