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24편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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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시 124:1).

그때에

다윗은 “우리”라는 말로, 이전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경험과 현재 자기 경험을 하나로 묶어서 진술합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애굽 군대가 치러 일어났을 때에 이스라엘은 당대 최강국의 훈련된 군대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다윗은 이방 연합군의 이에 씹히지 아니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2, 6절).

그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홍해의 물이 그리고 요단강의 물이 우리를 휩쓸며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입니다(4, 5절). 그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다윗은 사냥꾼처럼 그를 추적하는 자들의 올무에서 벗어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7절의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에서 “끊어지므로”는 피동입니다. 하나님께서 올무를 끊어주셨기 때문에 다윗은 새처럼 날아가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늘 가는 길에서

주께서 인간으로 태어나서 순종의 삶을 사시고 십자가에서 죽지 않으셨더라면, 우리 죄인들은 정죄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주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더라면 우리는 여전히 사망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부활과 변화의 경험을 꿈도 꾸지 못한 채, 하늘 본향에 있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큰 대제사장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하지 않으신다면, 매일의 유혹과 시험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고, 죄의 용서와 성령의 능력도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심판장으로 공의를 베풀지 않으신다면, 죄는 온 우주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주께서 조사심판을 해 주지 않으신다면, 지구에서 당하는 억울한 일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한에 한을 더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다시 오시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지구라는 작은 곳에서 힘겨운 인생살이, 병 앓이, 생계 싸움에서 여전히 허덕이며 살다가 죽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천년기 동안에 우리의 의구심을 속속들이 풀어주지 않으신다면, 마음 한구석에 품은 찜찜함을 털어버리지 못할 것이고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마음껏 기뻐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저는 정말로 상상하기도 힘든 끔찍한 모습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이름에 있”(8절)어서 정말 다행이고 진정 감사할 뿐입니다.

기도) 우리 편이신 주를 오늘도 바라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