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일요일 장년교과] 다시 금식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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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단 10:2~3).

단 10:1~3을 읽어보라. 다니엘은 다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다니엘은 긴 애곡의 시간을 보내는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그러나 그와 같이 열렬한 도고는 이제 막 바벨론에서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한 유대인들의 상황 때문인 것처럼 보인다. 
스 4:1~5를 읽어보라. 귀환한 유대인들에게 어떤 난관이 닥쳤는가?
유대인들이 성전을 재건하려고 하자 강력한 반대가 일어났다. 사마리아인들은 페르시아 궁에 거짓 보고를 전해서 재건 사업을 중지하도록 왕을 격동시켰다. 그와 같은 위기를 맞이하여 다니엘은 그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고레스를 감동시켜달라고 하나님께 3주 동안 탄원하였다. 
그때는 다니엘의 나이가 거의 90세에 이르렀다. 그는 자신보다는 그의 민족과 그들이 겪고 있는 난관을 생각했다. 그는 하나님께 응답을 받을 때까지 3주 내내 기도하였다. 이 기간 동안 선지자는 값진 음식이나 심지어 몸에 바르는 기름의 사용도 삼가며 매우 겸손한 식단을 지켰다. 그는 철저하게 육체의 평안과 외모를 돌보지 않고 오직 수천 리 떨어진 예루살렘 유대인들의 안녕을 염려하였다.
다니엘의 기도 생활을 보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들이 있다. 첫째, 곧장 응답이 없을지라도 우리는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 둘째, 우리는 시간을 할애하여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도고(禱告) 기도에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다. “욥이 그의 친구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욥에게 이전 모든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욥 42:10)셨던 사실을 기억하라. 

교훈 : 다니엘은 예루살렘에 귀환한 유대인들이 겪는 난관을 듣고 세 이레 동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자신의 민족을 위해 도고하였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우리가 마음의 평안을 얻을 뿐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을 움직이시게 하려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이어서) 셋째,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무엇인가를 행하시도록 재촉한다. 따라서 어떤 내용으로 기도하든지 항상 기도하라. 견딜 수 없는 시련과 엄청난 난관을 겪을 때 기도를 통해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맡기라(엡 6:18).

적용 : 그대는 현재 어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행동을 촉구하기를 원합니까?

영감의 교훈
자기 백성을 위해 기도한 다니엘 – “다니엘은 오랫동안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였고 하늘로부터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는 말을 들었으나 이제 그는 한 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나타나 자기가 사랑하는 백성의 큰 필요를 역설하였다. 그의 기도는 단순하면서도 웅변적이었고 극히 열렬하였다”(선지자와 왕, 555).

기도
우리가 그렇게 해도 되는지요. 하지만 우리가 어떤 무리한 기도를 드린다 할지라도 하나님께 무리한 일은 없는 줄 믿습니다. 우리가 앞뒤를 안 가리고 기도할지라도 앞뒤를 아시고 응답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