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수요일 예수바라기] 엘리사의 기적들 1: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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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왕하 2:21).

죽음이 사라지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본 엘리사는 여호와 하나님이 언제나 함께 하신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는 능력의 근원을 언제나 곁에 모시고 살았습니다. 엘리사는 엘리야처럼 요단강의 물을 갈라지게 했습니다(14절). 그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선지자 학교가 있었고 엘리사가 머물던 여리고 성은 하나님께 대한 반역의 상징이었습니다. 히엘은 자신의 맏아들과 막내의 죽음을 감수하면서도 하나님이 짓지 말라고 했던 여리고 성을 재건축했습니다. 그러나 그 성에는 여전히 저주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성읍의 위치는 좋았지만 물이 나빠서 나무들은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였습니다(19절).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서 물이 시작되는 곳으로 가서 소금을 던지며 말하였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21절). 여리고에서 죽음의 저주가 영원히 사라졌습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죽음의 저주가 영원히 사라집니다.

죽음이 임하다

엘리사가 선지자 학교가 있던 다른 장소인 벧엘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불량한 청년들이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23절)며 엘리사를 조롱하였습니다. 그들은 그저 대머리였던 엘리사의 외모를 조롱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불량배들은 엘리야를 하늘로 데리고 간 불말과 불병거를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에게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요단강을 가르고 여리고에서 죽음을 사라지게 한 능력의 근원을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조롱을 내버려둔다면 이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부인하는 일을 인정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사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저주했고 그러자 암곰 두 마리가 나와서 그들 42명을 죽였습니다. 눈에 분명히 보이는 성령의 역사를 부인하고 조롱하는 자들에게 임할 것은 저주와 죽음밖에 없습니다. 엘리사의 사역 초기에 나타난 이러한 축복과 저주의 극명한 대조는 앞으로 이스라엘의 선택에 따라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선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기도) 주님이 보여주신 성령의 역사를 결코 부인하거나 조롱하지 말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