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장차 지극히 높으신 이를 말로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고치고자 할 것이며 성도들은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성경은 제칠일 안식일 준수를 가르치는데(출 20:8~11; 히 4:4~11) 왜 수많은 그리스도인은 일요일을 지킬까? 가장 흔한 답변은 예수께서 그날에 부활하셨기에 새로운 예배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럴싸한 이야기이지만 신약 성경에 그렇게 언급되어 있지도 않고 역사적 증거도 부족하다. 일요일 준수는 신약 성경 이후의 역사에서나 찾을 수 있다.
다니엘서는 “진리를 땅에 던지며”(단 8:12) “때와 법을 고치고자”(단 7:25) 하는 무서운 세력에 대해 예언한다. 이 땅에 계실 때 그리스도는 다가올 그 사건을 두고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라고 표현하셨다(마 24:15). 사도 시대 이후 이 예언은 분명하게 성취됐다. 교회는 일요일 예배를 비롯한 다양한 이방 신앙과 의식을 받아들였다.
321년 3월 7일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공표한 최초의 일요일 휴업령은 일요일을 기독교의 예배일로 둔갑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 법령에 따르면 “존경스런 태양의 날에는 도시의 관료와 시민 모두 쉬고 가게를 닫아야 한다. 그러나 시골의 농사꾼은 일을 계속해도 된다. 그날이 파종이나 포도 심기에 가장 적합한 날일 수 있으므로 적절한 작업 시기를 소홀히 했다가 하늘이 내린 풍요를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 법령은 곧 교회법에 영향을 끼쳐 교회는 일요일 준수를 요구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을 이단자로 취급했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예수님의 일요일 부활이나 일요일 휴업령이 수많은 사람의 주장처럼 일요일을 새로운 주님의 날로 바꾸어 놓을 수는 없다. 제칠일 안식일은 천지 창조 주간 마지막에 하나님이 제정하셨을 때(창 2:2~3)와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십계명의 일부로 선언하셨을 때(출 20:8~11)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하다. 이날을 거룩하게 지키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대륙선교회
2023년 장기·단기 학생 선교사 모집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