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수요일 장년교과] 메시아의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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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단 9:24).

다니엘의 도고 기도는 주로 두 가지 사안 즉 백성의 죄와 예루살렘의 황폐함을 언급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도 이것에 관한 두 가지 간청을 다룬다. 메시아의 사역을 통해서 백성은 속량함을 받고 성소는 기름부음을 받는다. 하지만 두 가지 특별한 탄원에 대한 응답은 다니엘 당시의 역사적인 지평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주어졌다. 즉 메시아의 사역이 온 인류를 이롭게 할 것이었다.
단 9:21~27을 읽어보라. 70이레 기간에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했는가? 왜 예수님만이 그 일을 성취하실 수 있는가?
1. “허물이 그치며” – 허물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페샤’는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고의적인 범법을 암시한다(예, 잠 28:24). 또한 성경에서 이 말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노골적인 반항과 관련하여 사용되었다(겔 2:3). 그러나 예수님의 보혈로 하나님께 대한 반역은 불식되고 갈보리에서 흘러넘치는 공로가 인간에게 제공되었다.
2. “죄가 끝나며” – 이 동사는 ‘봉하다’라는 의미를 수반하는데 여기서는 죄가 용서받는다는 의미이다. 타락한 이후에 인류는 하나님의 표준에 따라 살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메시아께서 우리의 실패를 책임질 것이다.
3. “죄악에 화해를 이루고”(한글킹제임스) – 바울의 말처럼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골 1:19~20)신다. 여기서도 예수님만이 이 일을 실현하실 수 있다. 
4.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의 처지가 되셨고 대신 우리에게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라는 복된 상태를 부여하셨다.

교훈 : 다니엘의 기도는 그가 생각할 수 없었던 메시아의 임재와 사역을 통해 응답을 받게 되었고 그것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것이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하나님의 응답은 우리의 예상을 얼마나 뛰어넘습니까?
(이어서) 우리는 믿음으로만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이 의로움을 받을 수 있다. 
5.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가리켰던 구약의 예언들은 그분이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을 때에 비로소 성취되었다는 의미에서 인봉되었다. 
6.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 여기서 말하는 지극히 거룩한 이는 사람이 아닌 장소이다. 따라서 이 진술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으로 즉위하실 때에 하늘 성소가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뜻이다(히 8:1).

적용 : 그대는 자신에게 국한되어 있는 기도의 범위를 어디까지 확장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유대인들의 왜곡된 메시아관 – “하나님은 메시아의 사업에 대한 편협한 유대인의 관념을 교정하려고 하셨다. 그는 사람들이 예수를 단순히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가 아니라 세상의 구주로 바라보기를 원하셨다. 그러나 심지어 예수의 어머니도 그의 사명을 이해하기까지는 여러 해가 지나야 하였다”(시대의 소망, 56).

기도
민족의 안위와 회복을 구하는 다니엘의 기도에 하나님은 인류 전체의 구원을 위한 메시아의 복음으로 화답하셨습니다. 항상 우리의 기대 이상의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