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품성 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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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이루고”(롬 5:3, 한글킹)

인내력이 시험받을 때 즐거워할 사람은 거의 없다.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이루고”라는 로마서 5장 3절이 당혹스러운 것도 그 때문이다.
인내는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지니기 위한 전제 조건이다. 그러나 바울에 따르면 인내는 시련을 통해 계발된다. 예를 들어 집까지 수 킬로미터 떨어진 흙탕길에서 타이어가 터졌다면 그 순간은 주님께서 내 속에 그리스도의 품성을 계발하시는 중이므로 주님께 찬양을 드려야 한다는 이야기다. “우체국에 줄을 서 있는 사람이 많아서 진료 예약에 늦겠군. 그러나 주님, 어쨌든 찬양합니다!”라고 말할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녀야 할 자세이다.
그 반대의 반응을 생각해 보자. 상황이 힘들고 불편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정신일 뿐 아니라 그분을 믿는 데 실패한 것이다. 길이 막혀 회사에 지각할 상황에서 기뻐할 사람은 없겠지만, 예수님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은 자신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일 때문에 화를 내기보다는 평정을 유지할 것이다.
17세기 영국 철학자 존 로크는 “사람은 자신의 걱정에 지배당한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성장시키고자 하신다. 우리가 그분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더욱 그분과 닮아 가기를 바라신다. 기독교란 단지 신념 체계가 아니라 생활 체계이다. 예수 믿음은 삶의 기초일 뿐 아니라 우리의 삶이어야 한다. 하나님 의뢰하는 법을 우리가 마지막 수단이 아니라 첫 번째 수단으로 삼도록 그분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인내심을 기를 기회를 주신다.
시련을 품성 계발의 기회로 삼는다면 우리는 자신을 더 잘 다룰 수 있다. 시련이 닥치면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기지?’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이 이번에는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시려고 하나?’라고 생각하라. 환란은 인내를 낳는다. 앞으로 시험을 만나면 예수님을 바라보라. 그분은 견딜 힘을 주실 뿐 아니라 우리가 더욱 그분을 닮게 해 주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정의권, 스즈키 에리코 선교사 부부(일본)
교회 청년·어린이 사역과 평신도 리더 양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