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일요일 장년 교과] 하늘에서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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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시작된 선과 악의 전쟁은 이 땅에서 마쳐진다. 하나님은 사랑을 강요하지 않으시며 우리는 자유 의지로 승리하신 예수를 선택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하늘에서 시작되어서 여기 이 땅에서 마쳐질 오랜 시대에 걸친 선과 악의 쟁투의 간략한 묘사인 극적인 이야기와 장면들을 공개한다. 이 이야기는 하늘에서 사탄의 반란이 일어난 첫 장면부터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한 그의 악랄한 공격에 이르는 그 시간의 흐름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선과 악의 우주적 갈등을 묘사한 요한계시록 12:7~9절을 읽어 보라. 어떻게 이런 일이 하늘에서 일어날 수 있었을까? 이 구절들은 자유 의지, 자유 선택이라는 실체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선택할 수 있는 자유는 하늘에서도 땅에서도 하나님 정부의 기본 원칙이다. 하늘에서건 땅에서건 하나님께서는 로봇을 창조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우리 인간은 도덕적 선택을 할 수 있다.
선택할 수 있는 권한과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랑은 결코 강요되거나 강압할 수 없기 때문에 만약에 당신이 누군가로부터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빼앗는다면 그 사람의 사랑할 수 있는 능력도 파괴하는 것이다. 사랑은 자유의지의 표현이다. 하늘에 있는 모든 천사는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할 것인지 아니면 이기심, 오만함, 교만함으로 외면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었다. 하늘의 천사들이 사랑에 대한 영원한 선택에 직면했던 것처럼 요한계시록은 우리 각자에게 지상의 마지막 쟁투에서의 영원한 선택을 제시한다.
대쟁투에는 중립 지대가 없으며(눅 11:23 참조) 지상의 마지막 전쟁에서도 그러할 것이다. 하늘의 천사가 예수님의 편과 루시퍼의 편 사이에서 선택했듯이 모든 인류 개개인은 마지막 때에 돌이킬 수 없는 최후의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누가 우리의 충성과 예배와 순종을 받을 것인가? 이것은 항상 인류의 쟁점이었으며, 지구 역사의 마지막 위기에서는 더욱 극적으로 그러할 것이다.

(이어서) 그런데 여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소식이 있다. 요한계시록 12장은 이 싸움은 그리스도의 승리로 끝날 것이고, 우리가 할 일은 오직 우리 각자의 자유 의지를 사용해 이기는 편, 승리자이신 그분의 편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어느 편이 승리할지 미리 알고 있는 전투에서 우리가 한 편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교훈> 하늘에서 시작된 선과 악의 전쟁은 이 땅에서 마쳐진다. 하나님은 사랑을 강요하지 않으시며 우리는 자유 의지로 승리하신 예수를 선택할 수 있다.

<묵상>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주는 것이 십자가라는 참혹한 결과를 초래할 것을 알면서도 우리에게 그것을 주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적용> 십자가의 고귀한 희생은 우리가 이 신성하지만 값비싼 선물(자유 의지)을 얼마나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무엇을 말해줍니까?

<영감의 교훈>
강제가 없는 구속 사업 – “성령의 감화 아래서 누구를 섬길지를 선택할 자유가 주어져 있다. 사람이 그리스도에게 복종할 때 일어나는 변화 가운데 가장 높은 의미의 자유가 있다. 죄를 버리는 것은 스스로가 해야 할 일이다. 우리 스스로 사단의 지배를 벗어날 힘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크게 그 필요를 느껴 자신보다 더 높은 힘을 구할 때 영혼의 힘에는 성령의 거룩한 힘이 불어 넣어져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의지의 지배를 받는다.”(시대의 소망, 466)

<기도> 하나님 선과 악의 쟁투 속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알지 못하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사랑으로 선택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승리하셨기 때문만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주님의 편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