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31편 정말 힘써야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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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시 131:1)

큰 업적, 큰 잘못

최단 시간에 강대국을 건설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정복한 뒤 “짐이 선왕 필리포스 2세를 능가하는 업적을 세웠노라”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그의 친구이자 심복인 클레이토스가 “폐하, 부친이신 필리포스 2세와 전쟁 용사들의 업적을 절대 잊어서는 아니 되옵니다”라고 직언했지만, 왕은 친구였던 클레이토스를 찔러 죽였습니다.

세계를 정복한 대왕은 자기가 이룬 큰 업적을 자랑하다 교만해 평정심을 잃어버리고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다윗은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1절)라고 말합니다. 그가 힘써 이루고자 한 것은 크고 놀라운 일이 아니라 자기 영혼의 고요함과 평온함이었습니다.

젖 뗀 아이같이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2절). 다윗은 세상에서 크고 놀라운 일을 하는 것보다 젖 뗀 아이같이 그분의 품에서 고요하고 평온하게 지내는 것이 더 낫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태어나서 젖을 떼면서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어떤 사람은 안 되는 일이 있다는 것을 나이 오십을 먹어도 배우지 못합니다. 자기 스스로 “하면 된다, 안 되면 되게 하라, 마음먹은 일은 다 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은 교만이며 이는 그의 영혼을 피폐하고 만듭니다.

젓 뗀 아이는 이제 젖 때문에 엄마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저 어머니의 품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엄마 품에 안긴 젖 뗀 아이처럼 평안합니다. 내 소원대로, 내 욕심대로 되지 않음을 배우고 높으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때 마음은 겸손하고 고요하며 평온해집니다. 그 영혼은 이제부터 영원히 여호와만을 바랍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자기처럼 여호와만을 바라자고 호소합니다(3절). 자기 마음대로 행하며 하나님을 벗어나 크고 놀라운 일을 이루어 보겠다고 나서다가 고난을 길을 걷곤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힘써 할 일은 고요하고 평온하게 여호와를 신뢰하며 그분을 바라는 일이라고 호소합니다.

기도) 큰일은 주님께서 이루시오니 그저 주님 품에서 평온을 누리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