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수요일 장년교과] 봉인된 책

117

단 12:4과 요 14:29을 읽어보라. 다니엘서는 왜 마지막 때까지 봉인되었는가?
책의 마지막 주요 부분의 결론에 이르러서(단 10:1~12:4) 선지자는 마지막 시대까지 두루마리를 봉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어서 그 천사는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고 예언했다. 일부 다니엘서 연구자들은 이것을 과학적인 발전을 예언한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물론 그런 의미도 포함하고 있지만 문맥상 ‘앞뒤로 뛴다’라는 원어의 표현은 다니엘서 자체를 자세히 연구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사실 역사를 돌아보면 다니엘서는 오랫동안 모호한 글로 남아있었다. 부분적으로 알려지고 연구되기는 했지만 핵심적인 예언과 교훈은 해석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다. 예를 들어 하늘 성소의 정결, 심판, 작은 뿔의 정체와 활동과 관련된 예언의 기별은 이들 예언과 관련된 시간의 틀과 더불어 미지수였다.
그런데 종교개혁 이후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다니엘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마지막 때가 돼서야 비로소 책이 열리고 그 내용이 더 완전하게 드러났다.
엘렌 G. 화잇이 언급했듯이 “1798년 이후로 다니엘서가 개봉되고, 예언의 지식은 증가되었으며, 많은 사람이 심판이 가까웠다는 엄숙한 기별을 전하기 시작하였다”(각 시대의 대쟁투, 356).
“18세기 말과 19세기의 초에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예언들에 관한 새로운 관심이 세계 각 곳에서 일어났다. 이 예언들에 대한 연구로 인해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워졌다는 믿음이 널리 퍼졌다. 영국에 살던 많은 해석자들, 중동 지역의 조세프 울프(Joseph Wolff), 남미의 마누엘 라쿤사(Manuel Lacunza), 미국의 윌리엄 밀러는 예언을 연구한 수많은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그들의 다니엘서 예언 연구에 기초하여 재림이 임박했음을 선언했다. 오늘날 그런 확신은 전(全) 세계적인 운동을 추진하는 힘이 되었다”(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성경주석 8권, 553).

교훈 : 단 12:2의 예언대로 다니엘서는 오랫동안 이해되지 않은 채 남아있었지만 1798년 이후로 활발한 성경 연구를 통해서 점점 의미가 밝혀지기 시작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아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이 성경에 다니엘서를 포함시키신 목적에 대해 다시 묵상해 보십시오.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단 12:4). “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요 14:29).

적용 : 이번 기 다니엘서 연구를 통해서 그대의 신앙은 어떻게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했습니까?

영감의 교훈
다니엘의 예언들이 말세에 개봉됨 – “사탄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다니엘과 계시자 요한의 기록 중 예언된 부분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믿도록 인도했다. 그러나 이 예언들을 연구하면 특별한 복이 있으리라는 약속은 분명했다. 말세에 개봉해야 할 다니엘의 계시에 대하여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고 말했다”(선지자와 왕, 547).

기도
종교를 미신으로 치부하는 오늘날, 아버지께서는 정확한 예언으로 교만한 우리를 굴복시키시고 하늘의 지혜를 갈망하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알고 마지막까지 믿음을 지키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