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 일요일 장년 교과] 기다리라는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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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문제, 상황의 해결만 아니라 하나님께 가까이 나갈 때를 고대하며 기다린다. 인내는 의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고 기다리게 한다.

시편 27:14, 37:7, 9, 34, 39:7, 40:1, 69:6, 갈라디아서 5:5, 로마서 8:18~25을 읽어 보라. 이 구절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무엇을 하라고 간청하는가?

아마도 인생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중 하나는 기다림일 것이다. 우리가 누구든, 어디에 살든, 인생의 어떤 위치에 있든, 우리 모두는 때때로 무언가를 기다려야 한다. 매장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부터 의학적 진단을 듣는 일까지 기다림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어떤가? 주님을 기다린다는 개념은 시편만 아니라 성경 전체에 가득하다. 기다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인내이다. 인내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물리치는 최고의 약속이다.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사람들은 하나님이 신실하시다는 것을 확신하고 기다린다. 당장은 그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자녀는 자신의 상황을 그분께 맡기고 주님이 최선을 다해서 일하실 것을 확신하고 기다릴 수 있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단순히 주님께 매달리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겪는 극심한 목마름과 같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갈망이다(시 63:1). 시편 기자들은 그분이 주시는 여러 가지 복을 기다리지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를 바라는 열망이야말로 인생의 다른 어떤 갈망과 필요를 뛰어넘는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과 온 피조물이 만물을 새롭게 하실 때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의 복된 만남이 이루어질 마지막 때를 고대하고 있음을 감동적으로 기록했다. “피조물이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이니”(롬 8:19).
얼마나 고대하는 약속인가? 우리가 궁극적인 구원과 하나님과의 재회를 기다리는 동안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롬 8:22)지만 주님은 성령을 통해 지금도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하신다. 우리는 새롭게 창조하심으로 절정에 달할 구원의 계획을 증거하도록 부름받았다(행 1:4~8).

(이어서) 재림이라는 이름 자체에 우리가 기다리는 소망에 대한 생각이 담겨 있듯이 새로 지으심은 재림교인으로서 우리가 기다리는 소망의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성취이다. 우리는 기다리고 있지만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안다. 초림하셨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은 그분의 재림에 대한 우리의 확신을 분명하게 한다.

<교훈> 우리는 문제, 상황의 해결만 아니라 하나님께 가까이 나갈 때를 고대하며 기다린다. 인내는 의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하고 기다리게 한다.

<묵상> 나는 지금 하나님께로부터 어떤 것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그대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그대가 가진 소망은 그대에게 어떤 도움이 됩니까? 기도하는 것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믿음과 신뢰로 기다리는 법을 어떻게 배울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올바른 것을 옹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때가 올 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것이 어떤 때는 힘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인내하지 못한다면 풍요한 상급을 잃게 될 것임을 나는 보아 왔다. 하나님의 큰 밭에서 일하는 충성된 농부로서 우리는 눈물로 씨를 뿌리고 인내하며 소망을 품어야 한다. 우리는 고난과 슬픔을 겪을 것이다. 유혹과 피곤한 수고로 영혼은 괴로움을 겪을 것이나 우리는 기쁨으로 거두기 위하여 믿음 가운데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교회증언 3권, 327).

<기도> 주님을 기다리는 시간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저는 인내심이 부족하여 쉬 지치고 문제의 빠른 해결만을 고대하곤 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 만나기를 고대하게 하시고 주님께 모든 소망을 두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