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수요일 장년 교과] 결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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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기신 것들을 결산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 그날을 위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에게 맡겨진 것을 충성되게 관리해야 한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이 거의 마쳐가고 있을 때, 예수님의 제자들이 조용히 찾아와 질문했다.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 예수님께서는 두 장에 걸쳐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주신다. 24장에서는 전쟁과 재난 같은 이 세상에 일어날 징조들에 대해, 그리고 25장에서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나타날 교회의 상태에 대해 말씀하신다. 교회의 상태는 세 가지 이야기를 통해 묘사되는데, 그 중 하나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은사를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이야기하는 달란트의 비유이다.

마태복음 25:14~19을 읽어보라. 타국으로 떠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자신의 소유를 누구에게 맡기는가? “결산할새”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참조, 마 25:19)

우리는 종종 달란트를 노래, 말하기와 같은 타고난 재능을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달란트 비유와 비슷한 므나에 관한 이야기가 기록된 누가복음 19:12~24은 돈과 그것을 관리하는 것에 관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엘렌 G. 화잇은 이렇게 기록했다. “나는 달란트의 비유가 충분히 이해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았다. 이 중요한 교훈은 마지막 때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유익을 위하여 제자들에게 주어졌다. 이 달란트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가르치는 능력만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 비유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위탁하신 세상의 재물에도 적용된다”(교회증언 1권, 197).

마태복음 25:20~23을 읽어보라. 하나님께서는 돈을 충성되게 관리하는 자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어서) 나보다 더 많은 달란트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며 그 사람에게 더 많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비유에서 불충실한 종으로 평가받고 하나님의 나라를 잃은 사람은 가장 적은 한 달란트를 가진 자였다. 다른 사람들의 책임에 대해 생각하는 대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들과 어떻게 하면 그것들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하도록 하자.

<묵상> 착하고 충성된 종을 위해 준비해 두시고 자신의 즐거움에 참여하자고 하시는 주인의 마음이 어떤지, 또 그 즐거움은 얼마나 클지 묵상해 보십시오.

<교훈>
세상 끝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기신 것들을 결산하기 위해 오실 것이다. 그날을 위해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나에게 맡겨진 것을 충성되게 관리해야 한다.

<적용> 하나님께서 결산하기 위해 오실 때 그대가 얼마만큼 준비되었는지를 보여드리게 될 것입니다. 그대는 하나님 앞에 무엇을 보여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영감의 교훈>
예수님은 인류 구속의 대가로 지불 된 속죄물 – “우리의 시간과 우리의 달란트의 가치는 우리의 구속의 대가로 지불된 속죄물의 크기로써만 평가될 수 있다. 우리가 우리의 애정과 우리의 봉사를 하나님께 바치기를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얼마나 큰 배은망덕인가!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희생하신 그분에게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이 너무 과한 것인가?”(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116)

<기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 주신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그것이 많건 적건, 크건 작건, 맡겨 주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관리하며 하나님께 아름다운 결실을 내어 드릴 수 있는 충성된 청지기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