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27편 편히 잘 자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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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

잠을 줄여 가며 일해도

시인은 1절과 2절에서 하나님을 배제한 인간의 어떤 시도도 모두 “헛된 것”이라고 세 번이나 거듭해서 말합니다.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의 히브리 원문을 직역하면, “일어나는 것은 이른 것으로 만들고 앉는 것은 늦은 것으로 만들며”입니다. “만들며”라는 단어는 인간이 주체적이고 의도적으로 아침 일찍 일하러 가고 저녁 늦게서야 쉬는 것을 가리킵니다.

“수고의 떡을 먹음은”을 직역하면 “피곤에 지친 노력의 떡을 먹음은”인데 바로 앞 구절과 연관하여 살펴보면 본문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인간 중심이 되어 자기의 노력으로 얻은 떡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인간 중심적인 노력으로 얻은 양식은 지칠 정도로 수고를 해도 결국엔 그와 그의 가정에 유익을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잠을 편히 자는 사람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2절). 이 구절을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강조하는 1절과 연결해서 쉽게 풀어쓰면, “하나님이 집을 세우시고 또한 그 도성을 지키시므로 하나님의 섭리 없는 모든 수고는 헛된 것이며 하나님을 사랑하여 모든 것을 그분의 손에 맡기는 자에게 하나님은 평안함과 활력을 제공하는 수면을 허락하신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기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깨달은 사람은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3절)이라고 인정합니다.

자식 양육에 성공한 사람

자녀들을 여호와의 기업으로 인정하는 그는 자녀들을 양육하는 일에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수고해도 세상만사를 마음대로 할 수 없듯이, 우리가 아무리 애를 써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또한 자식 양육입니다. 그러나 주를 의지함으로 얻는 쉼의 의미를 깨달은 그는, 구원이 주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은혜의 결과인 것과 마찬가지로, 자녀를 잘 양육하는 일도 주를 의지함으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은혜의 산물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인정하는 자녀 양육은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과 선하심을 맛보아 알게 합니다. 그렇게 성장한 자녀들은 주의 섭리 중에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4절)이 될 것이고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5절) 그를 양육한 부모가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돕는 멋진 자식이 될 것입니다.

기도) 일도, 자식들도 주의 손에 맡기나이다. 평안을 허락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