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월요일 장년 기도력] 나의 선교 구역은 온 세상

102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마 13:38)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가 지리적, 민족적, 사회적 장벽에 구애받아서는 안 된다. 감리교 공동 창시자인 존 웨슬리(1703~91)는 성공회 사제이자 신학자였고 순회 부흥 설교자였다. 그러나 옥스퍼드 링컨 대학교의 연구원이던 그에게는 할당된 교구가 없었다. 자신의 교구도 없고 다른 교구의 사제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던 그는 들판에서 수많은 군중을 향해 설교했다.
1739년 3월 20일, 제임스 허비에게 쓴 편지에서 존 웨슬리는 이렇게 선언했다. “나에게 주어진 교구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네. …온 세상이 나의 교구라고 생각하겠네. 즉 내가 어디에 있든 내 말을 기꺼이 듣고자 하는 이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 합당하고 옳으며 마땅한 의무라고 생각하겠다는 말이지.” 웨슬리는 평생 40만km를 혼자서 말을 타고 다니며 4만 번이 넘게 설교했다고 전해진다. 설교는 대부분 야외에서 했다.
1777년 8월 6일, 알렉산더 매더에게 보낸 짧은 편지에서 웨슬리는 감리교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그는 감리교 설교자 중에 영감적이지 않고 “하나님과 살아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며” “물렁하고 무기력하고 부끄러움과 수고와 고난을 겁내는” 이가 많다고 지적했다. 편지의 끝부분이 특히 눈길을 끈다. “죄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이외에는 그 무엇도 갈망하지 않는 사람 100명을 보내 주게. 성직자든 평신도든 상관없네. 이런 사람만이 지옥의 문을 뒤흔들고 이 땅 위에 하늘 왕국을 세울 걸세.”
재림교인으로서 우리는 세 천사의 메시지를 온 세상에 전해야 한다(계 14:6~12). 영적인 열성과 열망이 부족한 사람은 우리의 사역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재림교인 모두가 “죄 이외에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이외에는 그 무엇도 갈망하지 않으며” 온 세상을 자신의 선교지로 삼는다면 재림 운동이 얼마나 강력해지겠는가? 남에게는 더 많은 것을 기대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이 인간의 성향이다. 남들이 앞장설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헌신은 그대와 나에게서 지금 바로 시작되어야 한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남형우/배현경 선교사 부부(일본)
85만 재일 한국인 선교를 위한 선교협회 조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