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일요일 장년 교과] 성소에서 너희 손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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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은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의 장소이며 백성과의 언약적 유대를 나타낸다. 그분의 은혜의 언약 안에서 우리는 주님께 나아가 찬양하며 복을 받는다.

시편 134편을 읽어 보라. 여기서 예배는 어디에서 드려지는가? 주님을 예배한 결과는 무엇인가?

시편 134편은 민수기 6:24~26(시 67:1)에서 하나님께서 아론에게 가르쳐 주셨던 백성을 향한 축복을 상기시키며, 축복을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 관계의 기본 원리와 그 결과로 강조한다. 백성들은 성소에서 하나님을 송축하고, 하나님은 시온에서 그분의 백성에게 복을 주신다. 주님은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그 복은 모든 생명에게 미친다. 시온을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의 장소로 언급하는 것은 주님과 그분의 백성과의 언약적 유대를 강조하는 것이다. 즉, 은혜의 언약 안에서 이스라엘은 주님을 송축하는 특권을 갖고 그분으로부터 복을 받는다.

시편 18:1, 36:1, 113:1, 134:1, 2, 135:1, 2를 읽어 보라. 이 시편은 예배자들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가?

시편은 종종 예배자를 주님의 종으로 묘사한다.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서 있는”(시 134:1) 자는 레위인들의 야간 문지기(대상 9:23~27) 봉사 또는 그들이 밤낮으로 하나님께 찬양(대상 9:33) 드린 것을 가리키는 것 같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배하는 하나님은 어떤 형상으로도 나타낼 수 없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기 때문에 성소는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죄인들이 거룩한 왕에게 나갈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이 만남은 주님께서 친히 시작하셨고 그분의 율법과 규례로 운영되었다.
시편에 제시된 것과 동일한 사상을 신약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너희도

(이어서)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 2:4, 5). 베드로의 글은 거룩한 제사장 직분이 된 하나님의 백성이 그들의 창조주이자 구속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위해 행하신 모든 선한 일에 대해 찬양과 감사를 드리는 것에 대한 기록이다.

<교훈> 시온은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의 장소이며 백성과의 언약적 유대를 나타낸다. 그분의 은혜의 언약 안에서 우리는 주님께 나아가 찬양하며 복을 받는다.

<묵상> 성소에서 봉사하던 구약시대처럼 신약시대의 신자인 우리도 복음의 기쁜 소식을 세상에 전하도록 부름받은 제사장 역할을 가지고 있음을 묵상해 보십시오.

<적용> 우리는 어떻게 성전에서 하나님께 나아갑니까? 오늘날 우리가 성소에서 손을 드는 이 복을 실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영감의 교훈>
큰 구원을 이루신 여호와를 찬양하라 ~ “우리의 영혼을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사람들이 홍해에서 얻은 구원보다 더 큰 구원을 우리를 위하여 이룩하셨다. 우리는 히브리 백성들같이 마음과 뜻과 목소리를 다하여 인생에게 행하신 그분의 기이한 일을 인하여 여호와를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늘 생각하며 그분의 작은 선물에도 무관심 하지 않는 사람들은 기쁨의 띠를 띠고 마음으로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289).

<기도> 주님의 성소에 나갈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 가운데 있는 부족한 종이 어떻게 주님 앞에 나갈 수 있겠습니까? 은혜의 문을 여시고 우리를 받아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주의 성전에서 두 손 높이 들고 찬양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