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수요일 장년 교과] 여호와의 은혜의 해 (사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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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은 50년마다 속죄일에 희년을 선포해야 했지만 이사야는 “여호와의 은혜의 해”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리라고 예언했다.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사 61:1~2).

사 61:1에서 말하는 이는 누구인가?
하나님의 신이 기름부음을 받은 자에게 임한다. 이는 그가 메시아라는 뜻이다. 그는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한다(사 61:1). 그는 누구와 같은가? 이와 비슷한 언어로 하나님의 종을 묘사한 사 42:1~7을 이 말씀과 비교해 보라.
사 61:2은 ‘여호와의 은혜의 해’에 대해 말한다. 다윗 계보의 왕이요 구원자인 기름부음을 받은 자(메시아)가 자유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은혜의 특별한 해(年)를 선언한다. 이것을 레 25:10과 비교해보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하나님이 제50년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유를 선포하셨다. 이는 곤궁한 시기에 생존을 위해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땅을 팔거나 노예가 된 사람들이 그들의 땅과 자유를 되찾는다는 의미이다(레 25:25~55). 희년은 속죄일에 나팔을 붊으로 시작된다(레 25:9). 이 부분은 이사야 58장과 연결하여 앞에서 다루었다.
물론 이사야 61:2에 나오는 ‘여호와의 은혜의 해’는 일종의 희년이지만, 그것은 단순히 레위기 25장의 준수가 아니다. 이 해는 왕이신 메시아께서 자유와 회복의 사역을 통해 당신을 나타내실 때에 친히 선포된다. 이것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몇몇 왕들이 자신의 재임 초기에 빚을 탕감해 준다고 선언함으로써 사회적인 돌봄을 증진시킨 것과 비슷하다.

교훈 : 이스라엘 백성은 50년마다 속죄일에 희년을 선포해야 했지만 이사야는 “여호와의 은혜의 해”가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통해 성취되리라고 예언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눅 4:16~21을 읽고 예수님의 사역이 어떻게 이 예언을 성취하였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이어서) 메시아의 사역은 레위기 25장에 나오는 율법의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 그분은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전파’하실 뿐 아니라,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슬픈 자를 위로하고, 그들에게 회복을 가져다주신다(사 61:1~11). 게다가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함께 그분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사 61:2)을 전파하신다.

적용 :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사 61:1~2이 묘사한 메시아의 사역을 펼칠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은혜의 해에 우리가 할 일 – “실천은 설교만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우리는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며, 집 없는 자를 맞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보다 더 큰일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다. 영혼의 요구는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만족시킬 수 있다”(실물교훈, 417).

기도
그리스도께서 시작하신 메시아 사역을 저희에게 위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간의 힘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일을 행하며 메시아의 나라와 구원을 선포하는 그런 교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