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빌 1:21)
1893년 3월 1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엘렌 화잇은 P. W. B. 웨슬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웨슬은 남아프리카의 사업가였고 믿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편지에서 화잇은 이렇게 호소했다. “자신이 안전한 길에 있는지 세밀히 살펴보십시오. 길, 진리, 생명이신 그분의 생애를 간절한 마음으로 탐구하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면 선한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같은 편지에서 화잇은 재림교회의 기별 전체가 어떻게 그리스도 중심으로 움직이고 퍼져 나가는지를 인상 깊게 진술했다. “그리스도, 그분의 성품과 활동이야말로 모든 진리의 중심이자 울타리입니다. 그분은 교리라는 보석들을 연결하는 사슬입니다. 그분 안에서 우리는 온전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편지 63, 1893. 3. 17.).
또 다른 곳에서 화잇은 이렇게 말했다. “무엇보다도 주 예수 그리스도가 죄를 용서하는 구주이심을 소개하여 영혼을 녹이고 누그러뜨려야 합니다. 청중에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을 소개하지 않는 설교나 성경 공부는 하지 마십시오. 참된 교리는 모두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삼고 있으며 모든 교훈은 그분의 말씀에서 힘을 얻습니다”(6증언, 53~54).
말할 것도 없이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사랑했고 다른 이들도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그리스도가 자신에게 어떤 분인지 체험적으로 알기 전에는 어떤 설교도 하지 말라”(목사, 155). “모든 것에서 그리스도를 처음이자 마지막이자 최고로 삼으라. 끊임없이 그분을 바라보라. 그러면 그분을 향한 사랑은 시련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강해질 것이다. 그분을 향한 사랑이 커질수록 타인을 향한 사랑도 더 깊고 강해질 것이다.”(7증언, 46)라고 말했다.
그리스도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단순히 지적인 수준의 관계인가?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생생하게 경험하고 그분의 참된 교리를 체득해야 한다. 참된 교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고 진실한 관계는 그분을 향한 헌신을 보여 준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승진/맹선옥 선교사 부부(일본)
선교지에서의 삶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