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수요일 장년 기도력] 두 팔로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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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렘 31:3)

돌처럼 차가운 길을 외롭게 맨발로 걷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가? 모순 가득한 이 세상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신발을 여러 켤레 구입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신발 한 짝 없는 사람도 500만 명이 넘는다. 이 문제를 돕기 위해 미국에서는 매년 3월 15일을 ‘신발의 날’로 정했다. 세계 곳곳의 헐벗은 이들을 생각하며 자신이 신던 운동화를 기부하는 날이다. 그 신발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생애 첫 신발이 될 수도 있다.
운동화를 기부할 뿐 아니라 유명한 시 <모래 위의 발자국>처럼 그들이 홀로 걷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 이 시는 적어도 세 가지 형태가 존재하지만 가난한 14세 소녀 메리 스티븐슨이 1936년에 쓴 것이 원본이라 여겨지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날 밤 꿈속에서 주님과 해변을 거니는 꿈을 꾸었다네. 삶의 수많은 장면이 하늘에 펼쳐졌고 각 장면에는 모래 위의 발자국이 있었지. 어떤 때는 두 사람의 발자국, 어떤 때는 한 사람의 발자국이.
그 장면을 보고 마음이 불편했다네. 삶이 가장 힘든 순간, 괴롭고 슬프고 절망적일 때마다 한 사람의 발자국만 있었기에. 나는 주님께 물었지. “주님을 따르면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나요? 그런데 제가 가장 힘들 때마다 모래 위에는 한 사람의 발자국뿐이군요. 주님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순간에는 어째서 제 곁에 계시지 않았나요?”
주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지. “얘, 한 사람의 발자국만 보일 때는 내가 너를 업고 걸었던 거란다.”
놀라운 사실이 이 시에 담겨 있다. 하나님께서는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와 가장 가까이 계신다. 살면서 가장 힘들 때 그분은 우리를 두 팔로 안고 가신다. 누구도 우리를 그 사랑의 보살핌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이면주/김영문 선교사 부부(파키스탄)
1000명선교사 훈련원 건축 완공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