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벧전 2:21)
찰스 M. 셸던(1857~1946)은 캔자스주 토피카에 위치한 센트럴 회중 교회의 목사였다. 1896년, 그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감동적인 책을 펴냈고 매주 일요일 저녁 교회에서 젊은이들에게 읽어 주었다. 전체 이야기는 주간지 『시카고 애드버케이트』에 총 31편으로 처음 실렸고 이후 책으로 엮어져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여러 언어로 번역됐다.
1900년 3월 13일이었다. 『토피카 데일리 캐피탈』지의 편집인이자 경영자인 프레더릭 O. 포프노가 셸던 목사에게 일주일 동안 신문 발행의 전권을 위임했다. 셸던은 예수께서 하셨을 법한 방식으로 신문을 발행했고 판매 부수는 1만 5,000부에서 35만 부로 훌쩍 뛰어올랐다. 그의 이야기와 신문 발행이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무엇일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에서 주인공 헨리 맥스웰 목사는 베드로전서 2장 21절을 주제로 멋진 설교를 준비하기로 결심한다. 설교를 준비하고 있는데 배고픈 실업자 남성이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한다. 그러나 맥스웰 목사는 그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지 않고 그냥 돌려보낸다. 맥스웰이 설교를 마쳤을 때 그 남자가 맥스웰과 교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교인들은 고민에 빠진다. 그때부터 맥스웰의 목회 인생은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결정적인 물음을 토대로 진행된다.
이 질문은 단순하고 주관적인 수사적 물음을 넘어선 훨씬 심오하고 폭넓은 현실적인 내용을 다룬다. 우리는 아끼던 우상을 포기하고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또 이 질문은 다른 여러 질문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집에 예수님이 계신다면 그분은 어떤 학생, 어떤 직원, 어떤 배우자, 어떤 자녀였을까?’ ‘그 상황에서 예수님은 무엇을 하시고, 무엇을 하지 않으셨을까?’와 같은 질문들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께 온전히 헌신하며 그분의 뜻과 길을 따르는 사람임을 잊지 말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종훈/조혜정 선교사 부부(네팔)
헤타우다 고아원 확장과 교회 건축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