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화요일 장년 교과] 시온, 열방의 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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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주권을 상징하며 영적 본향으로서 온 세상의 백성을 이끌어 하나님의 백성인 시온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시편 87:1, 2을 읽어 보라. 시온이 그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편 87편은 시온이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선택하시고 사랑하시는 도성임을 기뻐하는 찬송이다. 하나님 성전의 기초는 시온산에 있다(시 2:6, 시 15:1). 종말에 시온은 모든 산 위에 솟아오를 것이며 이는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주권을 상징한다(시 99:2, 사 2:2, 미 4:1). 시편 87편은 위엄을 강조하기 위해 시온을 “산들”이라고 부른다(시 133:3). 하나님은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시 87:2)며, 실로와 벧엘 같은 과거 하나님의 백성이 특별히 모였던 이스라엘의 다른 모든 장소보다 시온이 중요하다고 하신다. 따라서 시편은 하나님을 향한 참된 예배는 그분이 택하신 곳에서 정하신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확증한다.

시편 87:3~7을 읽어 보라. 시온에 대해 언급된 영광스러운 일들은 어떤 것인가?

시온의 영광은 모든 나라를 하나님께로 이끌며 그렇게 하나님 나라의 경계는 온 세계로 확장된다. 시온이 주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모든 민족의 영적 근원지로 묘사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다른 민족을 열등한 민족으로 대하지 않으심을 기억하라.
개인의 호적은 그 출생지에 따라 이루어진다(느 7:5, 눅 2:1~3). 시편은 열방이 시온에서 태어났다고 세 번 기록하는데, 이는 주님께서 그들에게 새로운 정체성을 주시고 시온의 자녀로 태어난 모든 특권을 합법적으로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시 87:4~6).
시편 87편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의 구원과,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통해 그들이 한 교회로 연합될 것을 말한다(롬 3:22, 롬 10:12, 갈 3:28, 29, 골 3:11).

(이어서) 시편이 묘사하는 시온의 번영은 하나님의 나라가 온 땅을 가득 채울 만큼의 큰 산이 되는 다니엘의 환상(단 2:34, 35, 44, 45)과 하나님의 나라가 공중의 새들이 깃들이는 거대한 나무로 자라난다는 예수님의 비유(마 13:32)를 떠올리게 한다.

<교훈> 시온은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주권을 상징하며 영적 본향으로서 온 세상의 백성을 이끌어 하나님의 백성인 시온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묵상> 모든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시온의 모습은 모든 민족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교회의 대사명(마 28:18~20)에서 어떻게 성취될 수 있습니까?

<적용> 시온의 영광에 대한 생각은 오늘날 세 천사의 기별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는 부름과 관련해서 우리에게 어떤 면을 호소하고 있습니까?

<영감의 교훈>
잠자는 남녀를 깨울 파수꾼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 ~ “주께서는 곧 오실 것이다. 시온의 성벽 위에 있는 파수꾼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그들의 책임에 대해 깨어 있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에 마지막 경고의 기별을 전할 파수꾼, 밤의 시간을 알릴 파수꾼을 찾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남녀들이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그들을 혼수상태에서 깨울 파수꾼들을 찾고 계신다”(교회증언 8권, 304).

<기도> 저희 인생이 때로는 고향을 잊고 마음 둘 곳 몰라 정처 없이 고생하는 나그네와 같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참된 고향이 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 항상 우리가 그 나라의 백성인 것을 기억하고 인도하시는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