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금요일 어린이 교과] 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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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침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사도행전 22장 16절)

어릴 적 토란은 집에서 고구마와 함께 즐겨 먹던 음식이었습니다. 다른 잎들은 지저분하고 더러운데 토란잎은 항상 깨끗했습니다. 새벽이슬이 내리거나 비 온 뒤 토란잎 위의 물방울을 가만히 보면 동글동글 맺힌 작은 물방울들이 구르면서 합쳐져 더 큰 물방울이 되었습니다.
토란잎이 항상 깨끗한 이유는 연잎 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잎 효과란 물방울이 잎 표면이나 내부 조직에 침투하지 않고 경사면으로 흘러내리며 표면 위 먼지나 이물질을 함께 떨어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잎들은 먼지가 앉으면 닦아 주거나 씻어 주어야 하지만 토란잎은 사람의 손이 가지 않아도 항상 깨끗합니다. 아침 이슬이나 작은 물방울로 자기를 깨끗하게 씻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도, 신앙도 세상의 죄로부터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매일 조금 내리는 이슬이 토란잎을 깨끗하게 하듯 매일 조금씩 읽는 말씀과 잠깐 드리는 기도가 우리 마음을 늘 깨끗하게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성화란 한순간에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우리의 나쁜 마음과 행동을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씻어 깨끗함을 유지해 가는 것입니다. 오늘 토란잎을 보며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깨끗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지아(울산중앙교회), 이로연(용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