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제63차 대총회 ‘인디애나폴리스’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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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차 대총회의 메인센터가 될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스타디움 전경(사진: ANN)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가 2030년 열릴 예정인 제63차 대총회 총회 개최지로 공식 선정됐다.

재림교회 뉴스 네트워크 ANN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열린 2022년 대총회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세인트루이스와 인디애나폴리스를 최종 후보지로 놓고 논의한 끝에 인디애나폴리스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양 도시의 대표단이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도시의 장점을 소개하는 등 치열한 유치전에 나섰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모일 대표자와 일행, 관계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센터와 호텔, 주변 관광명소 등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양 측의 발표를 청취한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각 장소의 비용과 공간 효율성 등 여러 가지 사안을 비교하며 의견을 나눴다. ANN은 “세인트루이스는 안전 문제와 관련해 많은 대표자가 우려를 제기했다”고 분위기를 전하고 “결국 결선 투표에서 유효표의 96%가 인디애나폴리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세인트루이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장점을 갖추고 있었다. 우선 북미 지역의 10%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반경 500Km 이내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인근에 사는 많은 재림교인에게 이상적인 위치로 꼽혔다. 앤드류스대학교를 비롯한 재림교회 신앙유적지와도 자동차로 3시간 이내 거리에 인접해 있는 점도 고려했다.

지난 6월 열린 제61차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단축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63차 총회는 기존처럼 열흘간의 완전한 대면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점도 생각했다. 그만큼 시설이나 규모가 뒷받침되어야 했다. 최대 7만 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는 인디애나 루카스오일스타디움은 세계 각 곳에서 모일 대표단과 방문객을 수용하기에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의 컨벤션센터는 전시장과 보조 회의 및 각종 공연을 열기에도 부족함 없다.

한편 인디애나폴리스는 앞서 지난 2020년 예정했던 제61차 대총회 총회의 개최지로 선정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세인트루이스로 변경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