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일요일 장년교과] 시기에 가득 찬 마음

102

“…이 다니엘은 그 하나님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으리라…”(단 6:5).

루시퍼(루스벨)는 하늘이라는 완전한 환경에서 그리스도를 시기하는 마음을 품었다. “루시퍼는 예수 그리스도를 질투하고 시기하였다. 다른 모든 천사가 예수님의 최상권과 그 권위와 그 정당한 통치를 승인하고 경배할 때에 루시퍼도 그 천사들과 함께 경배하였으나 그의 마음속은 시기와 증오로 가득 찼다”(살아남는 이들, 14). 십계명이 살인과 절도를 금지한 항목과 더불어 탐심을 경계하는 명령을 포함하고 있을 만큼(출 20:17 참고) 시기심은 마음에 품어서는 안 될 매우 위태로운 감정이다.
단 6:1~5을 창 37:11, 삼상 18:6~9과 함께 읽어보라. 이 일화들 속에서 시기심은 어떤 작용을 했는가?
다니엘의 행정적인 능력은 왕을 감동시켰지만 다른 관리들의 시기심을 일으켰다. 그래서 그들은 부패의 죄목을 씌워서 그를 제거할 음모를 꾸몄다. 그러나 아무리 털어도 다니엘의 공무에서 아무 흠도 찾을 수 없었다. “아무 근거, 아무 허물도 찾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가 충성되어 아무 그릇됨도 없고 아무 허물도 없음이었더라”(단 6:4). ‘충성스럽다’고 번역한 아람어는 ‘믿을 수 있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다니엘은 흠이 없어서 관원들이 그를 고발할 만한 어떤 죄목도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다니엘이 자신의 하나님께 얼마나 신실하며 그분의 율법에 얼마나 순종적인지에 주목했다. 그들은 다니엘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면 그가 하나님이나 제국의 법 중 하나에만 순종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니엘에 대해 알아낸 사실을 바탕으로 그들은 그런 상황이라면 다니엘이 제국의 법보다 하나님의 법 쪽에 서리라고 장담하였다. 그만큼 다니엘이 신실했다는 증거였다.

교훈 : 메디아-페르시아의 관리들은 다니엘을 시기하여 그가 아무 흠이 없자 하나님께 대한 그의 신앙심을 덫으로 삼아 그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려고 음모를 꾸몄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시기심이 영성에 치명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기는 가장 은밀한 죄 중 하나입니다.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거의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은연중에 다른 사람의 약점을 부각시키고 그의 장점이나 공로는 별것 아닌 것처럼 깎아내리려는 우리의 태도는 감춰진 시기심의 결과일지 모릅니다. 심지어 이런 마음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것은 점점 자라나서 그 주인으로 하여금 사악한 일을 꾸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탄이나 다니엘의 동료 관원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적용 : 그대에게 있는 시기심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악의 씨앗들 – “하나님의 율법은 마음속에 들끓는 질투, 시기심, 증오심, 악의 원한, 정욕 및 야심 등을 주시(注視)하여 본다. 이러한 악의 씨들은 뜻은 있으나 기회가 없어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을 뿐 언제든지 기회만 있으면 행동으로 옮겨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죄악적인 감정은 하나님께서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전 12:14)실 그날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가려 뽑은 기별 1권, 217).

기도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시는 아버지, 제 마음에 시기라는 악한 씨가 자라는지 살펴보시옵소서. 상대를 낮추고 나를 높이려는 이기적인 정신을 버리고 예수님 안에서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높일 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