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죄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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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일 3:4-5)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아들을 희생시키셨기 때문입니다. 의라는 것은 단지 어떤 옳은 말이나 생각이나 주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는 올바른 가르침이나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는 관념이 아니라, 실제적인 개념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육감적이고 어떤 감정과 다릅니다.
요한은 우리 자신을 조명합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말입니다(4-5절). 우리는 의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죄를 짓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그런가요? 우리는 이기적이고 남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과 태도가 자기중심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죄를 짓습니다. 그리고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한다”(8절).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마귀에게 속합니다.
이제 요한은 좀 더 실제적으로 접근합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추상적입니다. 사랑은 대상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웃이 있습니다. 요한은 그 이웃을 형제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의 특징은 의를 행하는가, 형제를 사랑하는가에 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요일 3:10). 즉 의란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요한은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이유를 예로 듭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이유는 아벨이 더 의롭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벨은 가인이 살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가인을 설득했습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3:14-16)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치르신 희생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것처럼 우리는 희생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컨텐츠 제공 : 월간 예수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