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안식일 어린이기도력] 세잔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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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편 126편 5절)

프랑스의 폴 세잔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나는 사과 하나로 파리를 깜짝 놀라게 하겠어.”라고 말하며 그는 사과를 많이 그렸습니다. 세잔은 사과 그림 한 장을 완성하기 위해 100번 이상 처음부터 다시 그렸습니다.
세잔에게는 사과를 그리는 시간보다 관찰하는 시간이 더 길었습니다. 사과가 상해서 가짜 사과를 갖다 놓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세잔의 그림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림 대회에 나갈 때마다 세잔의 그림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그림이나 노래 대회에 나가서 좋은 상을 타지 못해 속상한 적이 있었나요?
그러던 어느 날 사람들이 세잔의 그림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그때 그의 나이는 56세였습니다. 드디어 세잔은 ‘천재적인 미술가’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그림에 담았습니다. 하지만 세잔은 사과를 위에서, 옆에서, 앞에서 보는 모습을 한꺼번에 그렸고 사과가 낼 수 있는 여러 빛깔을 한꺼번에 칠했으며 그림이 한쪽으로 쏟아지는 것처럼 입체감을 주었습니다. 오늘날 세잔은 프랑스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 불립니다.
남이 알아주지 않거나 잘못한다고 말해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100번 이상 꾸준히 하다 보면 세잔처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고희찬(사릉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