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화요일 장년 교과] 롯의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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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당장의 유익만을 쫓아 소돔으로 이주했던 롯은 그 성의 멸망과 함께 거의 빈털터리가 되어 그 성에서 나오게 되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고향을 떠났을 때, 그의 조카 롯이 동행하기로 선택했다. 창세기 13장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축복하셔서 그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다고(창 13:2) 기록한다. 롯에게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었다(창 13:5). 두 사람 모두 매우 부유해졌기 때문에 가축이 많아서 더 이상 함께 거할 수 없었다. 목자들이 서로 다투지 않도록, 아브람은 롯에게 어디에서 살지를 먼저 선택하도록 했다. 롯은 당연히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아브람에게 먼저 선택하도록 해야 했다. 또한, 그가 부유하게 된 것은 아브람 덕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했다. 하지만 롯은 자신을 부유하게 해준 아브람에게 감사를 나타내기는커녕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신이 보기에 가장 좋은 땅은 선택했다.

창세기 13:10~12을 읽어보라. 어떤 합리적인 이유가 롯으로 하여금 그런 선택을 하게 했는가?

롯이 땅을 선택한 이유가 아무리 그럴 듯 했던 간에 그곳에서의 생활은 평탄하지 않았다. 아브람이 롯에게 일어난 일을 듣게 되었을 때, 그는 “참 안됐구나 롯아. 네가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야”라고 말하지 않았다. 아브람은 즉시 롯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참조, 창 14장).
때론 물질적 욕심에 취한 나머지 우리는 마땅히 배워야 할 교훈을 제대로 배우지 못할 때가 있다. 롯은 소돔으로 곧장 돌아갔다. 하지만 자비로운 하나님께서는 경고를 알리는 천사들을 롯과 그의 가족에게 보내셔서 그 도시에 다가오는 멸망을 알리셨다.

창세기 18:20~33을 읽어보라.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당신께서 이 땅에 내려오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악한 도시들을 멸망시키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 아브라함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아브라함은 롯과 그의 가족을 생각하여, 만일 그 도시에서 의인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 도시를 멸망하지 않도록 하나님과 협상했다.

(이어서) 50명의 의인에서 시작된 협상은 10명까지 내려갔다. 사랑 가득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요청이 멈추기까지 자비 베풀기를 멈추지 않으셨다. 하나님과 두 천사들은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을 직접 그 성에서 인도해 내셨다. 하지만 롯의 아내는 뒤를 바라봄으로 소금 기둥이 되었다. 부유한 사람으로 소돔에 들어갔던 롯은 거의 빈털터리가 되어 나오게 되었다. 우리는 어떤 결정을 내릴 때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당장의 유익만을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참조, 막 8:36, 37).

<묵상>
롯의 결정하는 과정과 그 결과를 생각해 보십시오. 롯은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또 그 결정이 롯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그대도 롯처럼 행한 적은 없었는지 묵상해 보십시오.

<교훈>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당장의 유익만을 쫓아 소돔으로 이주했던 롯은 그 성의 멸망과 함께 거의 빈털터리가 되어 그 성에서 나오게 되었다.

<적용>
그대가 롯의 길을 따라가지 않기 위해서 아브라함에게서 배워야 할 교훈은 무엇이겠습니까? 이것은 그대가 가진 계획의 어떤 부분에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롯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 – “롯은 자기 자신과 가족을 에워쌀 도덕적 감화보다는 현세적 이익만을 보고 소돔을 거주지로 선택하였다. 롯은 이 세상에서 과연 무엇을 얻을 수 있었는가? 그의 소유는 모두 소멸되었고, 자녀 중 몇은 그 죄악의 도시가 파멸될 때 함께 멸망을 당하였으며, 아내는 길가의 소금 기둥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그 자신도 마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고전 3:15)이 구원을 얻었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419)

<기도>
눈앞에 보이는 이익을 쫓느라 더 중요한 가치들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선택들 앞에서 보다 더 높은 차원의 영적인 가치를 잊지 않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한 선택을 하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