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일요일 장년 기도력] 왕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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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눅 21:27)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재림의 징조를 주의 깊게 살피라고 하셨습니다. 왕의 귀환을 알리는 그 징조가 보이면 기뻐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그분은 제자들에게 봄철에 움트는 싹을 가리키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눅 21:28, 30~31).
그러나 교회 안에서 겸손과 헌신의 정신이 교만과 형식주의에 자리를 내주면서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그분의 다시 오심에 대한 믿음은 차갑게 식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떠벌리는 사람들이 세속주의와 쾌락 추구에 몰두했고 재림의 징조와 관련한 구주의 교훈에는 눈감고 말았습니다. 재림의 교리를 등한히 여겼고, 재림에 관한 성경절들을 그릇 해석하여 이해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마침내 대부분 무시되고 잊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교회들에서 그러했습니다. 각 계층이 자유와 안락을 누리면서 재물과 향락을 탐하고 돈벌이에 혈안이 되고 인기와 권력을 맹렬히 좇는 사이에 세상일이 관심과 기대의 중심을 차지했고 현재의 질서가 무너져 버리는 엄숙한 순간은 머나먼 미래의 일로 떠밀렸습니다.
구주께서는 제자들에게 재림의 징조를 말씀하시면서 재림 직전에 있을 타락상을 알려 주셨습니다. 노아의 때와 마찬가지로 세상일과 향락 추구, 즉 사고 팔고, 심고, 집 짓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에 요란 법석을 떨면서 하나님과 훗날의 삶은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충고하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각 시대의 대쟁투』, 308~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