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일요일 장년 교과] 믿음에 따른 방책들 (사 36:1)

97

히스기야는 다가오는 위기에 철저히 대비했다. 그는 도성의 시설을 정비했을 뿐 아니라 백성들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무장시켰다.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대하 32:7~8).

유다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왕하 18:13, 대하 32:1, 사 36:1)
불충실한 아하스가 죽고 신실한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위를 이어받았을 때, 유다 왕국은 완전한 독립을 상실한 상태였다. 수리아와 북방 이스라엘의 동맹에 대항하기 위해 앗수르의 힘을 빌린 대가로 유다는 ‘보호금’이라는 명목의 조공을 바치도록 강요받았다(대하 28:16~21 참고). 기원전 705년에 앗수르 왕 사르곤 2세가 전쟁터에서 죽고 산헤립(센나케리브)이 왕위를 계승했을 때, 앗수르는 취약한 상황에 놓인 것처럼 보였다. 앗수르의 문헌과 성경상의 증거를 살펴보면, 히스기야는 이 기회를 반역의 기회로 삼고, 그 지역의 약소국들을 결집하여 앗수르에 저항하는 반란을 일으키는 주모자로서 과감한 행동을 취하였다(왕하 18:7 참고).
그러나 불행하게도 히스기야는 앗수르 세력의 회복력을 과소평가했다. 기원전 701년에 산헤립이 앗수르 제국의 다른 지역을 정복하고 그 여세를 몰아 수리아와 팔레스틴 지역으로 진격하였고 유다를 유린하려고 하였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어떻게 대비했는가?(대하 32:1~8)
산헤립의 예루살렘 공격 계획을 알고 히스기야는 방대한 대비책을 강구했다. 그는 성벽을 강화하고, 군대를 정비하며, 예루살렘을 위한 안전한 식수 공급 시설을 보강했다(왕하 20:20, 대하 32:30 참고). 실로암 수로가 얼마나 뛰어나게 건설되었는지를 말해 주는 기념비의 비문은 그것이 예루살렘의 포위 가능성에 대비했던 히스기야 시대의 업적이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물론 군사력과 조직적인 지도력도 중요하지만 히스기야는 그 두려운 시기에 백성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영적인 지도력을 발휘하였다.

교훈 : 히스기야는 다가오는 위기에 철저히 대비했다. 그는 도성의 시설을 정비했을 뿐 아니라 백성들을 군사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무장시켰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앗수르의 침략에 대비했던 히스기야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가 의무를 대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지혜와 능력에 의지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이루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분이 우리를 통해서 일하실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는 믿음과 행함이 동떨어진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적용 : 그대가 하나님을 믿기에 더욱 구체적으로 행동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영감의 교훈
인간의 편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함 – “유다 왕은 원수를 대적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다 하기로 결심하였다. 인간의 재간과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면서 그의 군대들을 모으고 용기를 내도록 권고하였다”(선지자와 왕, 351).

기도
아버지, 제게 참된 믿음을 주시옵소서. 그저 입술과 혀 안에 맴도는 공허한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을 진실로 의지하기에 삶과 행동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살아있는 믿음이 있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