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화요일 장년 교과] 너희는 언제까지 불의하게 판단하려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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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다스리는 지도자도 주님의 다스림 아래 있다. 권세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 신실함으로 견고해지며 그들은 거룩한 재판관인 주님을 본받아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에게 이스라엘의 정의를 유지할 수 있는 권위를 주셨다(시 72:1~7, 12~14). 이스라엘 왕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들의 권위를 행사해야 했다. 지도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그 땅의 평화와 정의를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것이어야 했다. 그래야만 그 땅과 온 백성이 번영할 수 있었다. 왕의 보좌는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으로 견고해지는 것이다.

시편 82편을 읽어 보라. 지도자들이 정의를 왜곡하고, 보호해야 할 백성들을 도리어 압제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시편 82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부패한 지도자들에게 심판을 선포한다. 여기 “신들”(시 82:1, 6)은 이교의 신이나 천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공의를 집행하는 임무를 받은 적이 없기에 그것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그들을 심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편 82:2~4에 나열된 혐의들은 토라의 율법의 내용이며 “신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의미한다(신 1:16~18, 16:18~20, 요 10:33~35). 하나님은 “사람의 아들들”에게 공의롭게 판단하는지 물으셨고, 그들이 불의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형벌을 선포하셨다.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법, 즉 빛을 버렸기 때문에(시 119:105) 지식 없이 흑암 중에 비틀거린다(시 82:5).
성경은 주님만이 유일한 신이라는 견해를 확고하게 지지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대표자로 임명된 인간 지도자들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신다(롬 13:1). 그러나 역사 이래로 오늘까지 이런 인간 대표자들은 얼마나 자주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잘못 행사해 왔는가?
시편 82편은 자신을 다른 사람보다 존귀한 “신들”이라고 여겼던 많은 지도자의 잘못을 비난하며 공개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지도자를 “지존자의 아들들”로 부르시며 그분을 대표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지만, 이제는 그 악한 지도자들을 버리신다.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그들도 모든 사람과 동일한 도덕법의 적용을 받는 유한한 존재임을 상기시키신다. 하나님의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시 82:6~8). 하나님은 온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며, 당신의 백성에게도 동일한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지도자와 백성 모두 거룩한 재판관의 모본이신 예수님을 본받으며 궁극적인 희망을 하나님께 두어야 한다.

<교훈> 땅을 다스리는 지도자도 주님의 다스림 아래 있다. 권세는 인간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 신실함으로 견고해지며 그들은 거룩한 재판관인 주님을 본받아야 한다.

<묵상> 당신은 어떤 사람들에게 어떤 종류의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까?

<적용> 당신은 주어진 권위를 얼마나 정당하고 공평하게 행사하고 있습니까? 권위를 행사하는 데 어떤 주의가 필요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공의로운 심판 “그 같은 인정은 그들을 구원하기에는 너무 늦게 될 것이다. 그분의 위대한 계획이 완전 성취를 향하여 일보 일보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동조와 시인을 받으시며 반역자들을 최종적으로 멸망시키실 때도 온 우주의 찬동과 시인을 받으실 것이다.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고 그와 연합한 자들이 모두 그와 운명을 같이 할 때, 온 우주는 그 선고에 대한 증인으로서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3)라고 선언할 것이다”(부조와 선지자, 79).

<기도> 참된 권세를 보여주시고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주님, 저는 사랑이 아닌 다른 것으로 다스리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자신을 다시 돌아보며 회개하오니 제가 주님의 사랑의 다스리심을 본받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