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월요일 예수바라기] 시편 110편 (3) 시편 110편이 말하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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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시 110:1).

메시아의 승리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 곧 그리스도가 보좌에 함께 앉아 계십니다(1절). 그분들이 하고자 하시는 일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곧 하나님의 아들이 원수들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둘 때까지 싸우시는 것입니다. 이 일에 함께하시는 두 분의 모습은 마치 스가랴 6장 13절의 “평화의 의논”을 떠올리게 합니다.

원수를 굴복시키기 위해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 권능의 규(옥으로 만든 막대기로 왕의 권위의 상징)로 상징된 권위와 능력을 주시고, 아들 하나님은 원수들과 싸워 다스리고자 하십니다(2절). 그 일은 결단코 쉽지 않은, 치열한 싸움을 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3절에 나오는 “주의 권능의 날에”는 “주의 전투의 날에”로 번역될 수 있습니다. 그날에 주께서는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시며 싸우실 것입니다. 메시아께서는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고 뭇 나라들을 심판하여 그들의 머리를 쳐서 영원히 회복 불능의 상태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5, 6절). 7절은 우리 주께서 이 싸움을 마칠 때까지 쉬지 않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의 시편에 따르면, 그리스도께서 신성을 드러내시고 초월적인 영원한 제사장으로 등장하신 것은 이 지구와 우주에서 죄악의 세력에 대해 영원히 승리하심으로 그들을 완전히 몰아내기 위함입니다(1, 4절).

새벽 이슬

온 우주에서 죄악을 몰아내는 “주의 전투의 날에”(3절) 주의 백성도 주와 함께 전쟁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들은 제사장들이 입는 “거룩한 옷”을 입고 영원한 제사장을 섬기며 즐거이 헌신하는 모습으로 싸움에 나설 것입니다. 시인은 그들의 모습이 “새벽 이슬”(3절) 같다고 노래합니다.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이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헌신적으로 메시아를 따르는 많은 수효의 젊은 전사들로 이해합니다. 그들은 이슬이 매일 새벽마다 새롭게 맺히듯이 날마다 새로워지며 그리스도의 전쟁에 참여합니다.

오늘 시편은 메시아이자 영원한 제사장이신 신적인 존재, 예수님께서 대적에게 반드시 영원히 승리하실 것이고 주의 백성은 주의 승리에 함께 참여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아침, 주님은 새벽 이슬같이 영롱한 그대를 승리가 보장된 주님의 싸움에 초대하고 계십니다.

기도) 새벽 이슬 같은 주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