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거룩한 순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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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시 34:15)

베드로는 아직 욥바에 있는 동안에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고넬료는 로마의 백부장이었습니다. 그는 부자였고, 귀족 출신이었습니다. 게다가 신임받는 명예로운 지위를 얻었습니다. 태생부터 이방인이었고 이방인의 훈련과 교육을 받았으나 유대인들과 접촉하여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했고 가난한 사람들을 동정하면서 자신의 신실한 신앙을 나타냈습니다. 그의 선행은 원근 각처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 의로운 생애로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좋은 평판을 얻었습니다. 그의 감화는 접촉하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되었습니다. 영감의 기록에서는 그를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하늘과 땅의 창조주로 믿었기에 그분의 권위를 인정했고 삶의 모든 일에 그분의 지도를 구했습니다. 그는 가정생활과 공적인 의무에서 여호와께 충실했습니다. 가정에 하나님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감히 자신의 계획을 수행하거나 직무를 감당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고넬료는 예언들을 믿었고, 오실 메시아를 기다렸으나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 가운데 나타난 복음은 몰랐습니다. 그는 유대교의 구성원이 아니었기에 랍비들은 그를 부정한 이방인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에 관하여 “내가 그를 아노라”라고 말씀하셨던 그 거룩한 순찰자께서는 고넬료 또한 아셨으므로 하늘에서 직접 그에게 사자를 보내셨습니다.
고넬료가 기도하는 동안 천사가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이 백부장은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두려워했으나 그 기별꾼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고 믿었습니다.
…천사는 베드로가 머물던 집주인의 직업까지 명확히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하늘은 인생 각 분야에 걸친 인간의 역사와 일까지 훤히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보좌에 앉은 왕들은 물론 비천한 노동자의 사정까지도 속속들이 아십니다.

『사도행적』, 13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