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화요일 장년교과] 태후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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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단 5:12).

단 5:9~12을 읽어보라. 왕도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태후는 다니엘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이는 마치 다니엘의 존재를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왕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벽에 기록된 수수께끼 같은 기별 때문에 연회장은 혼돈에 빠졌다. 그때 태후가 등장해서 정신이 없는 왕에게 방향을 제시했다. 그녀는 느부갓네살 재위 기간에 꿈을 해석하고 신비를 풀어내는 능력을 나타냈던 다니엘을 왕에게 상기시켰다. 벨사살이 그의 선대 왕만큼만 현명했어도 이 신비한 글귀의 뜻을 알기 위해 누구를 찾아야 하는지 알았을 것이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는 왕에게 태후의 개입은 꼭 필요한 것이었다. 그녀의 말은 그 신비한 글귀를 해석할 수 있는 제국 내의 유일한 인물을 간과했다고 왕을 책망하는 듯이 들렸다. 그녀는 말로 다니엘에 관한 일종의 이력서를 제시했다. 그 선지자는 거룩한 신의 영이 있고 명철과 총명과 거룩한 지혜와 탁월한 정신과 지식이 있으며 꿈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수수께끼를 풀고 불가사의를 해독한다. 그는 느부갓네살 재위 기간에 “박수와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의 어른”이었다(단 5:11~12).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벨사살이 다니엘을 모를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물론 본문은 이러한 질문에 직접적인 답을 주지 않지만 다니엘이 벨사살 왕을 3년 동안 보필한 다음(단 8:1, 27)에 더 이상 공적인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으리라고 추정된다. 다니엘의 나이가 한 가지 이유였을 수도 있다. 그가 80세 이상이었기 때문에 왕은 연로한 지도자를 젊은 세대로 교체하기를 원했을 것이다.

교훈 : 벨사살은 벽에 쓰인 글씨를 보고도 느부갓네살 왕이 인정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외면하려고 했지만 태후는 그에게 다니엘을 부르라고 조언했다.

나의 삶 속으로

묵상 : 롬 1:16~32을 읽고 오늘의 일화뿐 아니라 이 세상에도 나타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묵상해 보십시오.
(이어서) 물론 왕은 다니엘의 하나님께 충성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그를 무시했을지도 모른다. 그 원인과 이유가 어떠하든지 다니엘과 같은 면모를 갖춘 인물이 그처럼 빨리 잊힐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적용 : 하늘의 도움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급할 때 그들이 우리를 찾게 하려면 우리가 어떤 이웃으로 기억되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태후가 다니엘을 부르도록 종용함 – “그때에 태후는 다니엘을 기억하게 되었는데, 그는 반세기 전에 느부갓네살 왕에게 큰 우상의 꿈과 그 해석을 알게 한 사람이었다. 태후는 이렇게 말하였다. ‘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으니 곧 왕의 부친 때에 있던 자로서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어 신들의 지혜와 같은 자라 …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선지자와 왕, 527). 

기도
아버지, 교회가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웃으로 기억되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찾아야 할 때 우리에게 연락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