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4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일곱 교회에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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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하노니…이르시되 네가 본 것을 두루마기에 써서…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계 1:4, 11, 12, 13)

요한계시록은 예수께서 일곱교회에 보내는 편지입니다(계 1:11). 그래서 요한계시록을 교회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주의 날에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계 1:1). 예수님은 지금 사도 요한을 통해 이 계시를 과거와 현재의 교회에서 보내고 계십니다(4, 11절).

예수님은 로마 황제 도미시안 치하에서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거 하다가 밧모섬에 유배된 사도 요한을 만나러 직접 오셨습니다(9, 17절).

사도 요한은 지금 사도 시대의 종말을 보고 있습니다. 자기를 제외하면 다른 12사도들은 다 순교하였습니다. 교회는 환란 속에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는 이제 역사에서 사라질 것인가? 인간의 시야로는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때 주님이 직접 요한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계시를 보여주었습니다. 그것도 안식일에. 요한은 그 안식일을 주의 날이라고 기록합니다(10절). 그리고 마지막 대쟁투에서 안식일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주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구약의 언약의 하나님, 여호와로 인정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일곱 교회에게 보내는 기별도 언약 형식을 빌려 진술되었습니다. 교회는 신약의 언약의 백성들입니다. 이렇게 주의 날에 나타난 주님은 주님의 교회들에게 두루마리 편지를 보내십니다.

일곱 금 촛대 사이의 인자

지금 주님은 하늘 성소에서 교회를 상징하는 금 촛대를 돌보고 계십니다. 그리고 동시에 당시 교회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요한과 함께하십니다. 환난 속의 지상의 교회에게, 환난을 당하셨던 주님이 직접 오셔서 함께 하십니다. 동시에 하늘에서 사역하심으로 일곱 촛대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연약하지만 주님의 최고의 관심사인 교회는 쓰러지지 않습니다. 주의 교회는 오늘도 주의 돌보심 가운데 있습니다.

저희 교회를 돌보시는 주님을 사모합니다. 안식일인 주의 날에 아픔의 성도들에게 직접 오신 주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교회가 주님의 손안에 있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