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용비어천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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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죽을 날이 임박하매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내가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가게 되었노니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왕상 2:1, 2).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

다윗은 자신이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 즉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2절). 그러면서 이집트 왕 바로처럼 사후 불멸을 위한 피라미드를 만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공적을 쌓았는지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삶은 위대했으므로 후손들이 잊으면 안 된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다윗의 고백에는 제왕에게 신적 지위를 부여하는 조선왕조실록의 용비어천가와 같은 내용이 전혀 없었습니다.

지금 다윗은 사람이라면 모두가 가는 길을 자신이 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과 같이 연약한 사람이 살 길은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고 사는 것밖에 없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유일한 길

“다윗은 하나님을 떠나는 자의 길이 얼마나 힘든 길임을 자신의 경험에서 배웠습니다. 그는 깨뜨린 율법의 선고를 뼈저리게 느꼈고 범죄의 열매를 거두었으므로 이제 그의 온 영혼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솔로몬이 자기 아비의 권위를 약화시키고 그의 생애를 비참하게 하고 하나님께 욕을 돌렸던 그 죄악들을 피하고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기를 열망하는 마음으로 고동쳤습니다. 다윗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겸손히 하고 항상 하나님을 의지하고 끊임없이 경계하여 높은 자리에 있는 솔로몬을 괴롭힐 것이 분명한 유혹을 저항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미 왕위의 후계자로 공인된 그의 아들을 향하여 다윗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부조와 선지자, 750-751).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2절).

다윗은 솔로몬이 살 수 있는 길은 자신의 길을 삼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진실되게 행하라고 말한 신명기 6장 4, 5절의 쉐마의 말씀 외에는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기도) 연약한 죄인에게 유일한 생명의 길을 보여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