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첫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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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창 2:7)

토기장이 하나님이 흙으로 만든 사람에게 창조주 장인의 숨결을 불어 넣습니다. 창조주와 사람이 숨결로 이어집니다. 한 호흡을 함께 합니다.

주님의 호흡이 사람에게 생명의 기운이 됩니다. 우리는 이때부터 주님께 생명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때부터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가 되었습니다.

첫 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 첫 잠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을 다듬었던 손길이 다시 한번 아담에게 향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아셨습니다(창 2:18). 주님이 손길이 아담 깊숙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남자에게서 난 것을 가지고 여자를 만드십니다. 그런 다음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십니다(21, 22절). 남자와 여자가 서로를 바라봅니다. 이때부터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서로를 의지하며 합하여 한 몸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창조되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원래 모습이었습니다.

첫 멈춤

하나님은 아담의 살을 찢고 피를 처리하며 오랜 뒤에 자기 살을 찢고 자기 피를 흘리실 그때를 바라봅니다. 다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를 사랑하게 하기 위해 아담이 깊은 잠을 자듯이 자신이 존재했던 때 이후로 처음으로 숨도 쉬지 않고 사흘을 잠들 때를 바라봅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는 존재가 존재하기를 멈출 그 시간을 미리 가슴에 담아봅니다. 그 존재 멈춤의 시간은 존재하지 않을 때를 가진 피조물과 하나 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때부터 창조는 십자가를 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원래부터 가진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이 시간, 나를 돌보시는 손길을 잡아봅니다. 이 순간, 나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시는 성령의 바람결을 살짝 쥐어봅니다. 이 작은 가슴에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봅니다.